‘통곡하는 전자개표기’께서는 장황하게 역사적 배경부터 들먹이면서 인력절감, 비용절감, 정당성 등의 이유를 들면서 문제의 핵심을 우회적으로 비켜나가려는 수법이 그럴 듯 하나 부추연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한 해답은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우선 국민 대부분은 개표업무에 종사하는 많은 공무원들의 봉사정신이나, 정직성에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개표기 (또는 투표지분류기)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다. 아울러 선거 제도 및 관련기술이 앞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전자개표기 (투표지분류기)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시정명령 및 기기 사용 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는 점을 알기바란다.
2002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 개표에 투입된 전자개표기(일명 개표계수기)는 법적인 검증 절차 없이, 국민의 여론 수렴도 없이 기습적으로 개표에 투입된 허술하기 짝이 없는 기계로서 이를 개발한 '관우정보' 라는 회사는 매출실적도 보잘것없는 급조된 회사였다고 한다. 그 전자개표기 2,000 대를 필리핀에 수출 하였으나 필리핀 대법원이 수십 가지의 기계 결함을 발견하고 부정 개표의 소지가 농후하므로 사용금지를 시킨다는 판결을 내려 전량 폐기처분 되는 국제망신을 당하기도 하였다.
‘통곡하는 전자개표기’께서 줄기기차게 주장하는 것처럼 설령 기기작동의 정확성에 있어서 별문제가 없다고 하여도
문제의 핵심은 당시 해당기계는 조작성, 신뢰성, 투명성 등 여러 주요 기능적 및 기계적 특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었고 또한 사전에 이에 대한 올바르고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자 의문으로 제기되고있다.
이에 따라 ‘통곡하는 전자개표기’ 께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기 코멘트 및 아래 명시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직설적이고 진실적으로 명확한 설명을 주든지 그 입을 다물든지 하기 바란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그 전자개표기는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2,000대를 수출하였으나 필리핀 대법원이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사용금지처분을 내렸다 (아래 필리핀 대법원 판결문 참조).
1) 이 기계는 오차가 심하여 당선이 뒤바뀔 수 있다.
2) 이 기계로는 투표지 검표를 할 수 없으므로 당선이 뒤바뀔 수
있다.
3) 이 기계는 온도가 변하면 오작동 되어 개표 결과를 믿을 수
없다.
4) 이 기계는 얼마든지 해킹 당할 수 있어 개표조작이 가능하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5) 이 기계는 개표 도중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필리핀 대법원은 노무현을 뽑은 전자개표기를 형편없는 불량품이라고 판정했는데 1), 2), 3), 4), 5)에 대한 전문가입장으로서의 해답이 있는지. 어떻게 이런 썩을놈의 물건을 선거에 사용할 수 있는지,그리고 2007년 대선에 사용 예정인 전자개표기가 2002년에 사용되었던 것과 같은 것인지 아니면 조작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어떻게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바란다. 그것도 아니면 확실한 방법은 완전수동으로 개표하는것 (원시적이지만 결과가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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