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도 놀랄 지지율 90% 이상의 지지율
김일성, 김정일, 후세인, 호메이니, 히로히토왕, 나폴레옹, 히틀러, 뭇솔리니... 그들을 무릎꿇게 한 세계 두 명의 지도자는 어느 나라 출신일까? 미국? 영국?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출신자들이었다.
대한민국에는 95%와 98%의 지지율을 받고 당선되신 두 분의 대통령이 계신다. 그런데 일찍이 자유 자본주의 사회를 이룩한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등의 나라에서 시장군수나 주지사나 의원, 대통령, 수상 등을 선출할 때도 보통 50~60%대요, 높으면 70%대의 득표율로 당선된다.
자유주의나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는 국법에 근거를 두고, 개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존중한다. 따라서 사람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나름대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실제 사람은 생김새도 다르듯이, 생각하는 것이 제각기 다르다. 꼭 100% 같지는 않지만, 극히 일부는 맞아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회생활처럼, 선거의 지지자를 놓고, 여러사람이서 타협을 벌여 그사람만 찍는, 그런 일은 없다. 그래서 다양한 후보자가 선거에 나오고, 대개가 근소한 차이 내지 10~20% 차이로 당선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공산, 사회주의 국가는 공산당이론에 대한 철저한 세뇌교육이 박혀 있으므로, 당에서 국제사회에, 나라체제의 공정함을 일부러 드러내려고 허수아비 정당을 만들어 몇 명만 만들어 놓고는, 90%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되는 사례가 많다. 가까운 사례를 보면 북한, 중공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38선 이남에서도 특정지역으로부터 90% 이상의 지지를 받고, 두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것이 가당키나 한 소린가? 적어도 그네들과 그 주변인들은, 어떠한 개성도 없더란 말인가? 자유주의 자본주의 계열의 국가에서는 개인들의 의사를 존중하니, 개인의 의사를 펼칠수 없더란 말인가? 아니면 개인의 생각을 자유로이 내비추었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간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 배후조종을 하는 것인가? 그리하여 90% 이상의 지지율을 내보내지 않으면, 협박하거나 죽이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럴 리는 없다. 자본 자유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 침해하면, 그 잘난 두 지도자가 밥만먹으면 떠들어대는 그 "인권"에 위배되어, 바로 구제수단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90% 이상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두 지도자는, 어디 흠한번 없는 완벽한 인간인가? 신의 아들 또는 손자인가? 아니면 신의 계시를 받고, 이땅에 내려온 신의 대리인이요, 세상을 구할 메시아인가? 하늘에서 강림한 신선인가? 탁월한 능력을 가진 외계인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우리와 같이 울고, 웃고, 먹고, 마시고, 막말하고, 똥오줌을 싸고, 잔머리 굴리고, 돌아다니고, 평범한 아이를 낳아 길렀고... 장삼이사에 필부필부, 그저 그렇고 그런 하나의 사람이다. 그렇다고 그 두사람이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 인간이어서, 천지만물의 조화를 자신의 뜻에 따라 기상천외하게 바꿀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결코 그 두 사람도, 타인에 비해 월등히 낫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며, 그들에게도 원한을 품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아니 고향에 가까운 곳이니, 외지보다 더 많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두 지도자한테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두사람을 위해 분노의 감정을 버렸더란 말인가? 그들이 모두, 타인의 잘못을 감싸줄만큼, 신선과 같은 존재들인가? 사람은 누구에게나 감정이 있다.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런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물에 그런 세가지 감정이 적용된다. 그런데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배척하는 것이 사람의 본심인데, 어떻게 그 두 지도자는 그들 중 일부로부터 아무런 비난과 배척을 받은 일이, 한번도 없었더란 말인가? 사실이 그러함에도 어떻게 그와 같이, 열광적 지지를 받는단 말인가?
심지어는 한 지도자의 40년지기 라이벌이고 절친한 친구이며, 다른 한 지도자를 정계에 입문시킨 김아무개씨조차, 자신의 고향은 물론 어디에서도 그와 같은 열정적 지지를 받고 당선되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대체 정답이 뭔가? 미스테리로 남아야 될 일이란 말인가? 아니면 전문 연구인력을 동원해서, 역학조사를 해야 하나? 도대체 뭣 때문에 특정 개인에 대한 100%에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내는가.... 로동당 총서기 선거, 로동당 당 총비서 선거, 북한 국방위원장 선거에서 매번 98%의 지지로 당선되는 김정일이나, 매번 100%의 지지로 당선되었던 김일성 조차도 놀랄 일이다. 그들은 강제로 그와같이 되도록 체제를 만든 것이고, 그나마 김정일은 공산주의 붕괴를 보았기 때문에, 남의나라 눈치를 보느라 차마 100% 당선은 못하고, 수치를 줄여서 98% 당선의 신화로 만든 것이다. 이라크의 후세인, 쿠바의 독재자, 1,2차 세계대전기의 일본 강경 극우당 출신 의원과 각료들도... 모두 자국에서 자국민들을 상대로 위협과 강압으로 통치했으나, 대개가 자국민으로부터 90% 이상의 득표를 얻지는 못했다. 식민지에게는 투표권조차 주지 않았으니, 그들은 제외해도 90%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얻지는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자본주의의 시발점을 이룩한 미국의 대통령, 주지사, 의원, 단체장이나 영국의 의원선거에서도 그와 같은 사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단독출마를 한 것도 아니요, 여러 후보자가 나오는 선거전에서는 100%에 가까운 수치를 득표하고 당선될 확률도 극히 낮을 것이요. 합리적인 사고관을 지닌 평범한 사람의 두뇌에서는 그러한 일이 이해는 커녕... 상상조차 하기도 어려운, 도저히 불가능한 수치의 지지율을 보였더란 말인가? 누가 강제하지도 않았거늘 그것도 한번도 아닌, 연속 두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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