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개표비리 > 충격! "노사모와 청와대비서관이 돈 뿌렸다"

대전 노사모의 한 회원이 노사모 대전지역모임 홈페이지에 노사모와 청와대에서 정치자금을 조달해 돈을 뿌렸다는 내용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필명이 '以前노사모'인 이 회원은 "2002년 11월 나영환(당시 노사모 대표일꾼)과 박범계 청와대민정비서관(당시 국참 부본부장)이 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조달하여 개혁당 대전시 전, 현 지구당위원장 및 대전시지부 운영위원 및 당원과 노사모 회원등 20여명에게 지급하고 이 돈을 전달받은 각 개인들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였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필자의 글에는 이밖에도 노사모 회원들의 공금횡령, 협박 및 갈취 의혹 등이 포함돼 있어 대전 노사모 차원에서 진상조사위까지 구성하고 회원간에 큰 논쟁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만약 이 필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통 일이 아니다. 그간 우리당이 수차례 지적했던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금품살포와 노사모의 불법적인 운영실태가 입증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금품살포의 주모자로 청와대 사정담당비서관인 박범계비서관이 지목되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논평했다.

또한 '以前노사모'라는 필자는 사건 관련자들이 한결같이 '박범계비서관 보호'를 이유로 이 사건이 밝혀지면 안된다고 얘기했으며, 이미 박비서관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고 앞으로도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선관위가 이러한 제보를 받은 적이 있는지 해명을 요구했고 검·경 등에도 "즉각 수사에 착수해 진위를 명백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논평] '대전노사모 사건'의 진위를 밝혀야

'以前노사모'라는 필명의 대전 노사모 회원이 노사모 대전지역모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나영환(당시 노사모 대표일꾼)과 박범계 청와대민정비서관(당시 국참 부본부장)이 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조달하여 개혁당 대전시 전, 현 지구당위원장 및 대전시지부 운영위원 및 당원과 노사모 회원등 20여명에게 지급하고 이 돈을 전달받은 각 개인들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였음.

노사모 핵심회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 필자의 글에는 이밖에도 노사모 회원들의 공금횡령, 협박 및 갈취 의혹 등이 포함돼 있다.

대전 노사모 차원에서 진상조사위까지 구성하고 회원간에 큰 논쟁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이 필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통 일이 아니다. 그간 우리당이 수차례 지적했던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금품살포와 노사모의 불법적인 운영실태가 입증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금품살포의 주모자로 청와대 사정담당비서관인 박범계비서관이 지목되다니 너무나 충격적이다.

'以前노사모'라는 필자는 사건 관련자들이 한결같이 '박범계비서관 보호'를 이유로 이 사건이 밝혀지면 안된다고 얘기했으며, 이미 박비서관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고 앞으로도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사출신이자 노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박비서관이 이런 불법 금품살포를 주도했고, 더욱이 이것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믿겨지지 않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필자는 선관위에도 이와 같은 사실을 제보했다가 여러 곳의 회유로 인해서 취소했다고 한다.

선관위는 이러한 제보를 받은 적이 있는지 즉각 해명하라.

검·경 등 수사당국은 사건의 은폐의혹마저 제기된 만큼 더 이상 논란이 커지기 전에 즉각 수사에 착수해 진위를 명백히 규명하라

2003. 5. 19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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