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애국자 작성일 : 2003년 8월 2일 조회수 : 61 추천수 : 13 번호: 15955-0
저는 지금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6대 대통령선거 전에 조선일보 독자마당에 올라온 민주당 김대중 정권의 부정선거 시나리오입니다.
그 글을 올린 사람의 필명은 박재득이라는 분입니다. 박재득씨는 그 글에서 김대중정권이 16대 대통령선거를 전자개표기에 의한 부정선거를 치를 것을 사전에 알고 모든 사실을 국민들 앞에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는 김대중정부가 전자개표기에 의한 부정선거를 치르는 것과 또 다른 차선책으로는 이회창후보를 암살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분이 하신 말씀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금 박재득씨의 글을 생각하며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분의 말씀이 진심일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조선일보 독자마당에 그 글을 올린 날짜가 2002년 11월 9일이었습니다. 대통령선거가 12월 19일에 치러졌으니 계산해보면,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기 40일 전에 이 사실을 국민 앞에 고발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전자개표기를 도입한다는 말이 선관위 측에서 흘러져 나온 적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선관위가 전자개표기를 선거에 도입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은 대통령선거가 있기 5일전입니다. 한나라당도 그 사실에 대한 통보를 대선 5일 전에 받았습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보아 박재득씨가 어떻게 알고 40일 전에 그런 말을 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박재득씨의 말씀을 신뢰하게 끔 하는 대목입니다. 그가 터무니없는 말로 하는 말씀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나라당은 당시에 예전처럼 수개표로 개표를 하리라고 믿어왔을 것입니다. 그 전에는 전자개표기 사용은 한나라당에서는 꿈에도 몰랐던 일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야당도 몰랐던 사실을 박재득씨는 40일 전에 알았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김대중정부가 사전에 치밀하게 부정선거를 준비하였다고 봐야 하는 것입니다.
잘 모르긴 하여도 제 생각으로는 박재득씨라는 분과 인터넷과 언론에서 이슈가 되었던 국정원 양심선언자가 동일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부정선거의 치밀한 계획을 알았다는 점으로 보아 그 분이 국정원의 중요 간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하간 국정원의 간부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 분은 국가의 중요기관에 계신 분임에 틀림이 없다고 사려됩니다.
지난번 국정원 간부를 사칭한 교사를 구속하였다고 하였는데, 과연 국민들이 그 사실을 믿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걸핏하면 거짓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김대업과 설훈, 그리고 천장배 의원도 모두가 가짜연기자였다는 것을 훤히 아는 국민들이 국정원 간부를 사칭한 사람이 교사였다는 사실을 과연 믿으려 하겠습니까?
정말, 그 국정원 간부를 사기쳤다는 모 교사에 대해서 정부는 국민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명확한 공개와 더불어 법정에 세우는 방안과 야당과 시민단체로 하여금 조사하게 끔 하여야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박재득씨가 지금 어디에 있을까가 또한 궁금합니다. 그 분이 살아 계시기나 한 것인지, 아니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것은 아닌지 참으로 궁금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의 글이 대선이 끝나고 12월 24일까지 조선일보 독자마당에 올라온 뒤로 다시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는 그 분의 필명으로 올라오는 글은 전혀 없습니다.
정부의 탄압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혀 있든지, 아니면 죽음을 당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해외로 도피하였을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박재득씨를 결코 머리에서 잊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분은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국민에게 알릴 수 있었던 그 분의 용기, 죽을 수도 있는 상황하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것을 더 이상 보아 넘길 수 없음에 스스로 일어난 애국심에 우리모두 존경을 표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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