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전국에서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결정을 위한 경선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제주에서는 선관위가 도입한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방식이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31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기위해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모 정당의 행사장입니다.

선거인단들이 투표용지가 아닌 카드로 투표하고 있습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 카드를 발급받아 투표기에 넣고 후보자를 선택하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선관위가 도입한 터치스크린 투표 방식입니다.

[기자]

공직선거법에 의해 치러지는 이같은 터치스크린 투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터치스크린 투표는 우선 간단하고 쉽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가 이니더라도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여행중이거나 출퇴근 시간대에도 가까운 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실수에 의한 무효표를 막을 수 있고 부재자 투표절차도 필요없습니다.

또 별도의 개표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투표내용이 들어있는 전자칩을 풀면 곧바로 개표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의 투.개표에 따른 시간과 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희, 중앙선관위 전자선거추진단장]

"전자투표의 또다른 장점은 투표결과에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종이기록지를 통해 곧바로 검표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앞으로 선거방식에 따른 문제점 등을 보강하고 정치권과의 합의를 거친 뒤 점차적으로 모든 선거에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유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