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당시 전자개표기 조작 의혹을 제기해 온 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나라구하기범국민연합´(준비위원장 : 정창화)이,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정창화 준비위원장은 “부정선거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정치권과 언론에 수 없이 제시해도 외면해 왔다”며 “이 사실이 영원히 묻혀 버릴 위기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굴하지 않고 가짜 대통령 노무현을 몰아내고야 말겠다는 결의로 ‘나라구하기범국민연합’ 과 ‘나라구하기원로회의’를 결성키로 의견을 모은 뒤 오늘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전자개표기를 공개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극비밀리에 개발한 것과, 대통령선거 불과 1주일 전 전자개표기 사용을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만 봐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투표지에 일련번호를 빼버려 조작인지 아닌지 검증을 못하게 만들었고 이 기계를 1,900 여대나 필리핀에 수출했으나, 필리핀 대법원이 부정확하다해 퇴짜를 논 것만 봐도 조작이 확실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노숙자, 실업자, 끼니를 굶는 어린이,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지천인데 살인마 김정일에 미친듯이 퍼주는 노무현은 제 정신인가”라며 “청와대는 산해진미 만찬으로 흥청거리고 총리는 골프와 폭탄주에 미쳐 날뛴다. 건달 전과자 주체사상에 미친 것들을 장관에 앉혔으니 이것이 공산국가냐, 민주국가냐?”라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 정창화 준비위원장.

8·15동지회 이병근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 나라는 백두간척에 서 있다. 이 난국을 구하기 위해 안일과 방관은 금물”이라며 “희생할 각오로 전자개표기의 부정을 파헤치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호소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윤용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집중 성토했다. 그는 “김대중은 밥먹을 때와 잠잘 때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며 “DJ가 먹어치운 돈만 해도 기록상 250조원이다. 그 이외에도 상상도 못할 돈을 유용해서 썼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대중은 김일성 묘소에 가서 참배했다는 사실을, 나는 목이 달아나도 단언한다”며 “대한민국은 도박을 당하고 도박정치의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령연합회 군사위원회 전정환 소장은 "우리나라가 기네스 북에 오른 두가지 사건"이 있다며 “하나는 정주영이가 소떼 1001마리를 북에 몰고 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인데, 이는 전자해커 즉 해커프로그램의 강국이란 뜻”이라고 풍자했다.

그는 “앞으로 전자개표기를 절대 써서는 안된다. 정의가 강탈 당하면 나라 전체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는 “왜 전자개표기의 조작과 노무현의 숨겨진 딸에 언론은 침묵하느냐”며 “전자개표기는 전혀 쓸모 없는 돈장난이다. 더욱이 아무런 문제없다고 하는 대법원, 정권, 언론이 이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애국심으로 가득찬 행동으로 사리사욕을 버리자”며 “범국민연합을 만들어 2007년 대선 한달 두달 전에 광화문에서 수백만이 모여 전자개표기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자”고 촉구했다.

대회는 ´한반도전쟁방지국민협의회´ 강병규 회장의 “자유대한민국 만세. 자유정부 되찾기 만세. 전자개표기 막아내자 만세” 라는 만세삼창으로 끝났다.

- 만세삼창을 부르는 참가자들.

다음은 이날 구호

하나. 김대중의 사기정권 전자개표기를 막아내자.
하나. 필리핀도 거부하는 전자개표기 못 막으면 자유정부 절대없다.
하나. 친북좌파 사기정권 노무현이 타도하자.
하나. 2007년 사기좌파정권 당선되면 자유한국 끝장난다.
하나. 자유국민 일어나서 대한민국 지켜내자. [황순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