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언제나 여러 정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데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집 근처 텃밭으로 34.5만 볼트라는 송전선이 지나가고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것으로 인한 농민의 피해를 한전측에서 나몰라라 하는 형편이라 참으로 염려스럽습니다.
저희들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금 들어선 송전선으로 인해 수천만원의 재산적 피해를 입었고, 전자파를 죽는날까지 계속 쐬야 하는 실정입니다. 여러 대학논문이나 실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체험등을 들어보더라도 전자파에 장시간노출이 소아암,두통,등의 질병을 부를 수도 있다는 것이 무척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저희 집엔 아직 초등학생이 살고 있어서 부모님께서는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한전측에서는 저희집에 한마디 통고도 없이 송전선을 설치 하였으며, 또한 설치하고도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에게는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보상을 했다는 이유로 선하부지의 가격을 책정해서 30만원의 보상을 받으라 하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디, 힘겨운 삶이지만 열심히 살아온 한 농민도 국민임을 알아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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