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시작될 부터
줄곧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김대중정권은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의거하여
칠레 대통령을 청와대에 불러들여 서명을 하더니
노무현정권은 \'개방대세\'운운하며
지금 국회 외통위 소속의원들까지 청와대로 초청하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급기야 오는 11월 10일(월) 오후 2시 통외통위는
급작스럽게 상임위를 개최하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통외통위 의원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상임위를 열어 국회비준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정권이 농민을 달래려고 \'선대책 후비준\'을 내세우고 있는 마당에
농민들의 요구수준을 충족하지도 못한 대책으로
통외통위는 국회비준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무섭지 않은 모양입니다.
우리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에 나주농민회는 회원들과 함께 11월 8일 오전10시에 광주 북구(갑) 김상현
의원 사무실에 항의방문을 갔습니다.
김상현 의원은 바쁘다는 핑게로 서울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전화통화에서는
특별법안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등의 아주 성의없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모든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임을 알면서도 나
몰라라 하는 김상현 의원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김상현 의원이 진정 농민들의 편에서서 국회비준을 막아낼 때까지 농민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강력히 반대한다.
농민 생존권 외면하는 민주당 김상현의원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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