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진청 산하 연구소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일했던 사람으로 글을 올려 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연구를 하는 분도 계시지만, 농진청 산하 연구실에서는 계획하는 사람 따로, 실제적 실험자 따로, 발표자 따로 역할이 분리가 되어있고, 담당자는 자신의 연구실적올리기에만 신경쓰는 관례를 따르고 있기에 몸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 농촌을 위한 연구가 한 곳의 독점적 연구를 견제하고, 무한 경쟁체제로 들어가자는 인수위원회의 결정에 저는 찬성합니다.
실제적으로 농진청에서 개발한 작물 농촌과 농민에게 큰 도움이 안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히려 민간연구소에서 자비를 들여 열악한 환경에서 연구하는 분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연구소에서 잘못된 점을 밝히고자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해도 인정을 못받는 실정입니다.
브레이크 신문사(네이버 - 작두콩 입력 후 관련 뉴스 참고) 에 작두콩에 관한 제보를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이상한 전화만 받게 됩니다.
진실을 밝혀도 나쁜 소리를 듣는 게 참으로 이상한 나라 같습니다.
농진청에서도 작두콩에 관련된 실험은 1998년도 연구과제로 했던 작물입니다.
하지만, 실험 후 결과물의 가능성에 대해서만 보고했고,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아무런 대중화 정책 및 보급에 신경을 안썼기에 재배하는 농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정부연구기관에서는 연구 및 발표는 하지만, 실질적 농촌 대중화에 실패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 지방별 재배법을 체계적으로 연구를 안하였고, 실험포장에서만 연구한 자료를 가지고 재배법이라고 보급하니 농촌현실과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간연구소에서 돈벌이 안되는 연구가 가능하냐고 걱정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노력을 해보고 그런 말을 하십니까?"
저는 열심히 목표를 진실되게 가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농학계열 전공자들 중 자신들의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그만큼 전공을 살리려고 해도, 노력을 해도 인정을 받지 못 받기 때문입니다.
진실되게 농촌, 농업을 위해 연구하는 사람은 절대 돈을 쫓아가면 안됩니다.
열심히 일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노력의 댓가로 오기 마련입니다.
정부에서 진실되게 농촌, 농업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연구원들을 선발하여 국가 경쟁력으로 키워야 합니다.
국가의 연구비(국민의 세금)를 청구하여 자신의 실적만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제 퇴출대상입니다.
농진청 폐지 반대 운동하시는 분들은 제발 자신의 자리만 지키려고 하지말고, 정말로 우리나라의 농업을 위한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 깨닫고 새길을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농촌의 어르신까지 추운날씨에 길거리에 나서게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빨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농진청을 설립한 취지를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초창기의 농진청 설립때 노력하신 박사님들을 부끄럽게 하지 말기바랍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무분별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자연 생태계파괴 및 자연 훼손 등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소득대체작물을 개발 후 개발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연구용역연구소도 정말 옥석을 가리고, 능력이 없는 곳은 권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그만 주게끔 퇴출시켜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눈앞의 문제만을 막는 땜빵식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미래의 후손들에게 남겨 줄 것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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