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여섯 살 되던 해 노랑 유치원 가방을 메고 신나서 달려가는 아들을 바라보면 쌩긋 웃어주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걱정이...
내 품에 있을 땐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시키고 몸을 단련 시키고 하던 것 들이 기관을 보내게 됨으로써
위험지대에 버려 둔 느낌이라고나 할까!
오늘 식단에 무엇이 나오더라 ! "아! 그래 소고기 미역국이구나". 잠시 생각...
가급적 외식도 피하는 우리 가족으로썬 그 소고기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가 왜
궁금하지 않겠는가!
요즘은 병원 만 가면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단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스트레스는 얼마만큼 많이 받고 사는지가 결과로 들어나는 병.
광우병도 마찬 가지가 아닐까 싶다.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
비단 이런 문제 뿐이던가! 공교육, 예술,경제,정치적 부조리...
사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게도 하는 대한민국.
차라리 어릴적 엄마가 손수 만들어 주신 보리개떡 먹던 시절이 좋았다.
엄마는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내게는 그 갈색빛깔 그 보리개떡이 그립다.
차라리 어릴적 먹던 꽁보리 밥이 그립다.
보온밥통이 없어 처마밑에 걸어 둔 내 일용 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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