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FTA 협상이후 농어촌 대책안을 보고 저에 생각을 적어 봅니다. 우선, 저는 농사꾼의 아들로서 누구보다도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 잘 압니다.
지난번 FTA 대책안은 그야말로 불끄기 수준이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 농민들은 낚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길 바라는 거뿐인데 정부에서는 항상 물고기, 아니면 황금잉어를 던져 줍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일회용품이란 걸 왜 모르시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쨈求？
저희 농민들이 원하는 건 그냥 가격 안정입니다. 해마다 무 밭을 갈아 엎프고 아니면 한해 로또 맞은 것 처럼 무를 비싼 값으로 팔아넘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전에 갈아엎플때 무를 심은 돈은 빛으로 남아 농가부채로 남습니다. 비싼 무 로또 맞아 봐자 남는 건 빛 더미 입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게 농산물 선물 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1년 후에 가격을 1년 전에 맺기는 것이죠. 물론 안 팔리면 다시 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생산량을 지역별로 조율 한다면 밭을 갈아엎는 일은 거의 줄어 들것입니다. 그리고 농민들에 독재자인 유통업자들도 많은 이익을 남기지 못 할 것입니다. 반면,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적절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꼭 아셔야 합니다. 지금 농촌에 100조 아니 천문학적인 돈을 지금 방식대로 지원하다면 농촌의 미래는 없습니다. 차라리 농민에게 단, 10원 짜리 하나 안주셔도 좋습니다. 차라리 농산물 선물가격을 활성화 해 주십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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