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이가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지난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적 수괴에게 7만~8만 달러를 환전해 줬다는 내용을 소개했다는데, 이것에 대해 단돈 한 푼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반박을 했단다. 참으로 꼴불견이고 어떤 국민들이 이런 소리를 믿을까? 입만 열면 거짓말과 사기였고, 움직이면 분란과 말썽을 일으킨 장본인이 누구였던가? 더럽고 구역질이까지 나는 이적 수괴의 궤변이라 아무도 믿지 않으니 어쩌랴?

정계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면서 "나는 지금껏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단지 말을 바꾼 것 뿐이다."라는 위대한 명언을 남긴 위대한 슨상님이 누구던가? 그런 희대의 야바위꾼이 누가 저더러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돈을 받았다고 대드는 것도 아닌데, 지레 겁을 내어 단돈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대들고 있으니 역시 정치 9단은 다른 모양이다.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는 20억원을 받았다고 자복하던 때와 비슷하지 않은가?

스스로 밝혔듯이 만일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는 액수를 환전할라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편의라도 받았다면 그것은 전라도 분들이 존경하는 그런 슨상님은 아닌듯 싶다. 앞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의 원흉인듯 하면서 그런 원흉으로부터 선처까지 받았다면 동업자와 진배없고 똑같이 국법을 유린한 범법자가 아닌가? 그러고도 단돈 한 푼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받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며 달려드는 꼴은 흉칙하다.

만약에 전두환 전 대통령쪽에서 이적 수괴에게 돈을 건넸다고 양심선언을 하면 어떻게 하려고 이럴까? 자신의 수렴청정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가짜를 믿고 아예 전두환 전 대통령쪽에 선수를 쳐서 재갈을 물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말 정나미마저 떨어지는 희대의 야바위꾼들이다. 이런 무리들이 주류가 되어 정권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너무나 참담한 현실이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리도 망가지고 있는지 분통이 터진다.

진정으로 살아있는 민주투사로 인권 옹호자로 전라도의 위대한 슨상님으로 남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정치적 음모와 위선 및 야합, 불법과 이적질 및 거짓을 모두 밝히고 국내외에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국고에 반납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으며 최후를 맞는 불운을 맞아서야 쓰겠는가? 꼭두각시 가짜의 진실도 밝혀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