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12 라운드가 끝나면 선수들은
레프리의 판정을 기다린다
하지만 쇼 맨십이라고 할까
가만있어도 될 상황에서 괜히 링 주위를 맴돌고
마치 자신이 판정승을 했다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으쓱 대는 경우가 많다
탄핵이 되어 청와대 깊숙한 곳에서 칩거 하던
개구리를 바라보면서 침묵 하던 대통령이
요즘들어 부쩍 말도 많아지고 초청하는 사람도 많다
괜히 일 잘하는 고건 총리 대행만
" 언제든 물러날 준비가 되어있다 "는 등의 뜬금없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양상이다
상생의 정치가 뭔지 아는 대통령이 장수천 빚도 갚았겠다
뭐가 더 배 고픈지 헌법재판소의 출석도 끝내 거절하였고
헌재도 더이상 요구 하지 않고 출석요구를 기각하고 있다
노냐 예스냐 인데
혹 헌법재판소의 최후의 사무라이 9인은
탄핵 가결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은지 궁금 하다
변호사 출신인 대통령이라면 법을 더 잘 알고
준법 해야 그게 正道 인데
그걸 더 曲解하고 아전인수격으로 고집하기에
time to say good bye 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들려줄 확신을 하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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