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도질하는 오락실에 대하여...
몇일전 7월27일 종로에 한 오락실을 가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성인오락실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한두번 가본적이 있어서 그날도 그냥 재미삼아 놀러를 갔는데
돈을 넣는즉시 몇분 가지도 않고 금방금방 끝나버리는겁니다...
아무리 오락실이 돈을 벌 목적이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게임을 어느정도는 즐길수 있도록 해놔야지
해도해도 너무했습니다.
앉아있던 자리에서 30분만에 20만원을 잃어 속상한 맘에 그냥 가려고 하는데 직원중 한사람이 오더니
차비가라면서 비닐포장이된 상품권을 주면서 상품권을 돈으로 환전해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그렇게 쉽게 없애버리는 오락기도 수상하고 상품권을 가게에서 환전을 해준다고 하니
정말 뭔가가 있구나 싶어 112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가게 뒷문 바로 옆에 컨터이너박스로 부스를 만들어놓고 그 않에서 상품권을 돈으로 환전해주는
사람이 있고 오락기 자체도 수상하니 조사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하고 경찰관에게 빨리 들어가서
환전해주는 사람과 오락기를 조사해달라고 했더니 무슨 말도안돼는말로 횡설수설하면서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면서 오락기는 우리가 조사할수가 없는것이고 환전을 해주었으면
그사람은 나중에 잡아서 처벌을 한다는겁니다.
그 사이에 그 환전을 해주는 사람은 종업원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달아나 버렸고 저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짜고한다는걸 그 때 알았습니다.
그 일대에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10명에서 15명의 사람들이 몰려와서 저에게 뭐라고 하는데도
경찰관은 말은 안하지만 그냥 알아서 대충합의를 보고 가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그 오락실에서
1시간 동안을 그사람들과 이야기 하도록 하는겁니다.
억울하게 돈을 잃고 신고한 사람에게 대하는 경찰관의 태도를 도무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112에 신고를 하고 다른 경찰관을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다른 분들이 오셔서
오락기 기판을 뜯고 파출소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파출소는 뜯어갔던 오락기 기판을 다시 오락실측에 돌려줘버렸습니다.
그걸 조사해달라고했는데 왜 돌려주느냐고 그랬더니 허가나온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다른기관에서 와서 뜯어서 조사를 할꺼라고 그려면서 돌려줘버렸습니다.
정말로 경찰은 오락실의 하수인이더군요. 돈을 얼마나 받아먹었길래..
제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얼마나 멍청하고 어리석게 봤는지는 모르지만
재가 경찰이 책임을 질수 있냐고 하니까 책임진다고 큰소리를 치시길래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빨리 경위서를 쓰자고 하니까 거기서도 거의 두시간동안을 모르는 이상한 사람들이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면서 제 팔을 잡고 가는데도 그냥 내버려 두는겁니다.
오락실과 경찰관사이가 무슨 사이인지 분명히 알 수있더군요.
도대체 국민의 치안과 법과 질서를 담당하는 분들의 태도가 이런것인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황당한것은 사건경위서를 쓸때 제 이름과 주소를 그사람들이 다 알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화가 오거나 무슨 협박같은걸 받은적은 없지만 그때 당시 경위서를 작성할때
오락실 사람들이 있는자리에서 경찰관 입회하에 쓴것도 아니고 그사람들이 빤히 보고 있는앞에서
작성을 했기때문에 제 이름과 주소를 다 알았버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찰보고 거기 집이 정말 이사람 주소가 맞는지 확인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일어난 일들이 있을수 있는일인지 황당하기만하고 그것때문에 하루종일 불안하고
초조한마음에 모르는 전화가 오기만 하여도 깜짝깜짝놀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결국 경위서를 작성하고 경찰서로 향했는데 생활지도계란 곳에서
조사를 받는데 지금 당직도 없고하니 낼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그 경찰관은 근무가 바쁘니 낼 보자고 하면서 그냥 가고 저는 그 사람들과 남게 되었습니다.
경찰서 내에서도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그사람들에게 붙들려서 좋게 합의하고 시끄럽게 하지말고
그냥 좋게 끝내자고 그사람들이 하였지만
이게 제가 무슨 합의를 본다고 해서 해결할문제도 아니고 제가 법집행관도 아니고 판사도 검사도 아닌데
제손에서 제가 오락실 문제를 판단하고 좋게 끝낼 문제는 분명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겪은 오락실은 완전히 법을 어기고 있었고 경찰은 완전히 오락실의 부정행위를 감싸주었으니
경찰이 이래서 필요한겁니까?
경찰이 더 밉고 원망 스럽습니다.
분명 불법영업을 하는데도 그곳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을것입니다.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저는 경찰과 짜고하는 오락실을 보면서 노무현 정부의 모든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경찰이 없는 나라에서 되는 일이 있겠습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사람이 저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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