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활재활교사입니다.
얼마전 청와대견학을 다녀와서 너무 실망을 해서 이렇게 민원을 올립니다.
선분배, 등등 사회복지에 대해, 장애인 복지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공약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청와대 앞 무궁화동산내 있는 화장실을 한번 가보십시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근사하게 지어놓았더군요. 그치만 열쇠를 잠궈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정신 지체장애인들이고 남자가 많은데 인솔자는 여자교사들이어서 성인 남자 화장실에 따라 들어가기도 곤란하고... 참 황당했답니다. 그리구 실망도 많이 했구요. 다른 곳도 아니고 청와대 앞 화장실에서...
공공건물에 장애인 전용주차장, 화장실 , 경사로 등등 설치가 법적으로 강제성을 띠고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강제성에 의해 설치만 하고 아무런 배려없이 방치한다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장애인에 대한 배려, 말로 하지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 해주세요.
청와대 소속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앞이라 이렇게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다음번 다른 장애인들이 청와대를 찾았을때는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처바랍니다.
7560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