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놈이 자살한 이유(진짜임)
1.
노무현의 행동은 特功(즉 가미가제 공격)이라는 표현으로 설명이 된다.
자신의 죽음으로서 모든 걸 덮어버리고 여러가지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몰릴데로 몰린 자가 할 수 있는 결단이지만 타이밍 정치적 효과 방법
모두 어느 정도 수단과 목적 사이에 정합성이 있으며 효과가 뛰어나다. 계산이
그렇게 정교하게 되진 않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치에 관해 동물적인 본능이
발현된 결과랄까.
2.
언론에서 자살 동기로 자신의 신념이 부정당한 걸 드는데, 사실 노무현의 대통령
통치기간을 보면 신념이 외부 세계와 충돌했을 때 그렇게 무너지는 타입이라고
보긴 힘들다.
차라리 노무현의 주변 사람들, 특히 자녀들을 치고 들어오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가장의 분노와 절망이 동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3.
일반적으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노 전대통령이 돈에 관한한 깨끗한 서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정말로 순진한 생각이다. 노 대통령은 희망
돼지를 앞세워 우리 역사상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랑하면서 한나라당
이 받은 액수의 `10분의 1'을 넘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불법
모금한 자금은 113억원(한나라당 823억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임기내내 형인 노건평 등 측근들의 비리의혹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돈에 관한한 깨끗하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였으며, 노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서도 '집에서 한 일', '내가 아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는 프레임과 같지는 않은 것' 이라는 등의 이상한 말들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친노세력의 비리 척결의 성격을 가지고 있던 노무현 수사는 거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보수언론 일각에서도 생각보다 그 액수와 파급
범위가 너무 커지자 그냥 슬슬 덮자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4.
하지만 자식을 끔찍이 생각했던 노무현은 자녀를 완전히 등신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동물적 결단을 내렸고, 지난 10년간 좌파의 뿌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명박의 이미지가 시골에 소탈하게 살아가는 노무현의 이미지와
극단적으로 대비되면서, 건수가 잡혀버린 꼴이 돼버렸다.
진정한 문제는 이명박이 공화주의의 적대자라는 딱지가 붙게된것이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공화주의에 대한 지지는 대단히 강고하며, 도저히 빼앗
길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지난해 좌파들이 선동한 촛불 시위가 이명박에게
남긴 가장 큰 상천데, 이게 노무현의 자살로 미화되기 시작한게 작금의
상황이다.
5.
노무현은 신화가 되어가고 있다. 64억원이라는 거액을 박연차에게 받은
사실이 분명함에도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통해 그는 '비리 정치인'
에서 순식간에 '순교자'로 탈바꿈 하였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세월의 흐름에 중화돼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후에
노무현 상징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노무현의 실정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 요소요소에
치명적인 결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6.
홍콩의 박연차 계좌에 있는 6,800만불의 건이 수면아래로 잠수탔는데,
아마 그냥 어물쩡 넘길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 대중의 눈을 뒤에 업고
있는 좌파세력이 이를 빌미로 치고 들어올까
무섭고, 또 이걸 계속 치고 들어올 언론사도 몇 없기 때문에 유야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곳 홍콩의 금융가에서는 박연차의 홍콩계좌에 있던 6천
8백만 달러가 사실은 대선자금으로 실제 주인이 노 전대통령이라는
소문이 조심스럽게 돌고 있다. 특히 노가놈이 자살하기 얼마전 노무현의
장남 노건호가 LA에서 골프를 치면서 지인들에게 "수천만불은 얼마든지
조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미국내 찌라시 등을
통해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아는 건이고, 사실
노가놈이 자살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언론들은 박연차 계좌의
돈들이 '대선자금일 가능성이 있다'
고 보도한 적도 있어서, 이게 알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도 돌고있다.
어찌됐건 이게(홍콩의 6,800만불) 뇌관이 되어 터지는 날엔 '서민을 위한
청렴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노무현의 이중적 인격문제 등
(노무현은 인격 파탄자라 할 정도로 아내를 구박만 하고 개 패듯 팼다 한다.
재떨이 사건도 있고 숨겨진 딸 소문도 있다.)까지 줄줄이 사탕으로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경우,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주창하던 인권변호사'이자
투사였던 그가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느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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