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 어록의 70%는 김대중에 대한 욕이다. 한나라당의 지난 5년 어록의 80%는 김대중에 대한 욕이다. 그러나 김대중은 단 한 번도 그들을 욕하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영삼에게 전직대통령의 최소한의 예우를 했다. 그러나 김영삼이 보여주는 행동이나 말은 너무나도 우리를 실망시킬 뿐이었다.
내가 김대중을 보며 놀라운 건 앞을 바라보는 열린 시각이다. 소인배들은 그를 욕해왔지만, 그는 한 큐를 위해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가졌다. 한국 대통령이 노벨상을 탈 꿈이나 꿨던가? 5년이 거의 다 지나서야, 그가 계획한 청사진을 볼 수 있었지만, 그가 그동안 감수했어야 할 숱한 모진 곤욕들이 눈물겹다.
김대중의 탁월한 외교력을 보면 대통령이 역량이 얼마나 국가에 중대하게 작용하는 것인지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한국인의 위상을 만방에 떨치셨다.
우리 정부가 일본 ,중국,러시아까지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국에 견제하게 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모두 김대중의 업적이다. 당장 현재의 평가에 눈이 멀어 국고 탕진하는 한심한 작태를 한 이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할 것이다.
국민의 여론을 주도적으로 좌지우지한다고 믿는 썩어빠진 언론이 내뱉는 말들에 눈과 양심의 눈이 멀어있는 무뇌아들은 오늘도 김대중을 죽이고 싶어 이를 갈겠지...
우리가 어린시절에는 절대로 이런 세상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느덧 세상이 바뀌어 우리가 주류가 되는 날이 왔듯 반드시 그를 제대로 평가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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