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나는 절대적인 노무현의 지지자였다.
그렇다고 노사모도 아니고,
한번도 정당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물론 정당인들과 교류를 가져 본적도 없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글을 쓴다고 어떤놈이 커피한잔은 커녕
감사의 편지 한장 보내 온 적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지난 대선때 열심히 노씨가 대통령 되기를 기원했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노씨에게 투표하기를 권했다.
그 증거는 지금도 고스란히 한겨레신문 토론장에
다른 필명으로 남아있다.
그때 주변인들에게 노씨 지지를 권했던 죄로
아직도 욕을 먹어가며 소주값을 내야하는 신세다.
이유는 그런 한심한 인간에게 투표를 권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당시, 왜 노씨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이렇게 주변인들을 설득했다.
노무현은 영남출신으로 호남의 지지를 받는 대권 후보다.
동,서간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이사람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자는 없다.
또,
당시 민주당내에 지지기반이 없으니, 패거리 정치를
해소하는데 역시 이사람보다 좋은 조건은 없다.
또,
고졸 학력으로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판사까지
할 정도면 두뇌 역시 명석하다.
또,
어린 시절 가난한 자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고생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니 서민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다독거릴 줄 아는 사람이다.
또,
가난해서 대학을 못간 사람들에게
고졸출신도 대통령이 될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
또,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독재에 대항하는 패기있는 자이며
청문회에서 보여준 그 기개를 높이 평가했다.
또,
장인이 빨치산 출신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더 더욱 반공에 앞장 설 것으로 봤다.
이정도 설명만으로도 주변인들은 동조를 했으며
노씨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며
반가워 했다.
그러나.
오늘의 노무현은 위와 같은 조건에 단 한개도 부합되지 않으며
그토록 빨갛게 단풍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으며
국민을 철저히 속인 것이다.
내 기억엔 노씨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첫번째 한 일이 장수천 빚갚은 것이 었으니 시작부터
욕먹을 짓을 한 것이다.
노씨는 끊임없이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여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으며,
자유대한의 정체성 마저도 흔들고 있으니
독설을 퍼 부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대선때 노씨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던 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노무현을 반면교사로 삼아,
차기 대통령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북한 김정일을 숭배하는 좌파만은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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