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노무현 취임 기자회견에,
“국민이 대통령이다!”하고 거창한 슬로건 걸고 나오는 꼴을 보고 "제 버릇 남주나!’
했지만, 그래도 ‘개가청산’이라는 말이 있으니 이왕지사 취임식까지 차려준 마당에
로또 당첨 보다 힘든 ‘노무현 개가청산’을 한편으로는 빌었다. 그리고,
1. 김대중이 ‘동.서’로 갈라 놓고, 이를 다시 노무현이 선거전략으로 ‘노.소’로
갈라 4분된 국민 분열을 아물게 하고 (이건 노무현 선거공약의 최대 공약이었다),
2. 김대중이 IMF 수습이다, 북한 껴안기다 하여 엉망진창 날려버린
나라 살림 수습하고,
3. 미국을 위시한 우방들의 ‘왕따’를 경계하라고 주문 하였었는데 . . . . .
나의 그 순박한 (Naive)한 희망은 1년 반만에 거들 났다. 그러면서
어느 선배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저놈이 무식해서, 겁 없이 물불 가리지 않고 망하던 흥하던 일은 저지르겠지만,
국민들 쪽박 채울 가능성이 아주 높아!’ 하던 그 선배님의 말이 떠오른다.
본론은,
나를 위시한 많은 국민이, ‘국민이 대통령이다!’라는 말의 속임수에
넘어갔다는 말이다. 이 슬로건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으로 오해한 것이다.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말은
‘국민이 대통령이고 대통령이 곧 국민이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다시 말해 ‘민주적 대통령’이 아니라 ‘사상 최고의 독재’를 뒤에
깔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물고기와 같이 제물에서 놀기 마련이다. 노무현의
눈에 보이는 ‘국민’은 제가 같이 놀던 시골 어느 저수지 7,8만 노사모
물고기 뿐인데,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물고기 국민들도 그 노무현이
놀던 물속의 물고기로 착각했던 것이다. 물은 물이니까!
그러나 저러나,
국정은 이해찬, 정동영, 김근태에게 맡겨 놓고 저는 ‘큰 문제’ 만
챙기겠다고 해서 나는 그게 국민의 최대 관심사 ‘경제 살리기’인줄 알았더니,
그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친일청산 핑개한 박근혜 죽이기인 동시에 일당 독재
길 닦기 야당말살, 국보법 폐지 였었구먼!
아무리 살펴 보아도,
이 두가지 ‘큰 문제’는 대한민국 거들내고 김정일에게 항복하기 위한
‘백기 제작’ 같이 보이는 것이 나만의 노파심일까?
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보도된 대한재향군인회 이상훈회장님의 말씀이
왜 내 마음에 와 닿을까? “국보법 때문에 고통 받은 것이 빨갱이 밖에
더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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