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정권을 바라보는 백성들은 어깨에 힘이 빠진단다
길을 두고 뫼로 갈때 알아봤어야 하는 거라던 택시기사님의 말씀
도처에서 터져나오는 불만의 소리에 어느 누구도 대변해주지 못한다
심지어 노빠들 마저도,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정체된 택시속에서 기사님은 손님들에게 들은 소리라며 언성을 높인다
'웬만하면 대행체제로 갔으면 싶지만 총리꼴이 가관이라 위험하다'라던
그 말이 택시에서 내린 지금도 이명처럼 울린다.
정권이 휘청 거린다고 백성이 따라 휘청 거릴순 없다
IMF때 나라를 구했던 저력을 다시금 생각나게하는 모진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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