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대통령들의 중요한 업적을 살펴보자.

이승만-독도사수. 우장춘박사 영입, 적극지원 한국 농촌의 종자문제 해결.

장면&윤보선- 실질적 업적은 별로...-_-;;;

박정희-실질적 근대화의 초석 마련, 박태준씨 적극지원 포항제철 성공시킴. 그외에도 각종 산업발전의 기반 마련.

최규하-박정희 암살 이후 혼란한 과도기에 온갖 수모를 이겨내고 세퍼트처럼 청와대 대통령자리를 꿋꿋히 사수함' 

전두환-권력공백의 혼란한 과도기에 군기반장 (-_-;; 식욕이 너무 왕성한 게 흠리라면 름...)  경제안정및 발전이룸.  무엇보다 가장중요한 업적은 건국이후 최초의 평화적 정권이양에 성공. (절라 아이러니지만 -_-;;; 386세대와 전두환의 드라마틱한 합작품)

노태우-건국이후 최초의 직선제 당선 대통령. (역시 절라 아이러니지만 -_-;;;)

김영삼-정치판의 군부척결, 실질적 레알 문민정부의 기틀 마련 (빵사미가 경제는 바보였지만 이건 정말 중요한 업적임)

김대중-최초의 야당출신 당선 대통령, 아이엠에프 경제난 조기극복에 리더쉽발휘, 그러나 먹성이 너무 좋아 외화도피가 심했고, 북한 퍼주기로 큰 부작용 조성.

노무현-귄위주의타파...권력에 맺힌 서민들의 한풀이를 해줌, 합리적 민주정치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 성실한 대통령직 수행으로 실질적 국력성장에 이바지.

이명박-최초의 전문경영인 출신 대통령. 전문경영마인드를 국정에 접목시도...업적은 별로지만...-_-;;;)

그리고 박근혜...일단 최초의 여성대통령....그런데 현재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오명을 뒤집어 쓰고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 당선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씨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국가전반에 걸쳐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장차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인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토대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위기란 찬스란 말도 있다.  세월호 참사는 오랜 세월 누적되온 안전불감증과 더불어 국민들 삶의 질 보단는 고도성장에만 치중해온 대한민국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마 세월호 참사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한 채, 우리사회 안전시스템의 헛점을 전혀 모르는 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계속 곪아왔던 종기가 마침내 터진 것이다.  

이 종기를 잘 치료하고 면역체계를 굳건히 한다면 나중에는 오히려 박근혜씨의 업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안전시스템 잘 정비한다고 금방 표가 나는 것은 아니다.  사고가 안 일어나면 국민들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이려니 하고 무시할 테니까...아마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느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그런 가시적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한국사회의 안전불감증을 확실히 치료만 해 놓는다면 ...비록 당장은 국민들에게 욕을 먹을 지라도 후세에 그 업적은 기리기리 남게 될 것이다.

한국을 최빈국에서 오늘날의 경제대국으로 이끌어 온 최고의 업적을 이룩한 분은 역시 박정희 대통령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