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노무현비리 > 노무현 지지자들이 이명박 대통령 화환 박살

23일 노무현 빈소에서 노무현 지지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을 부수고 불을 질렀다. [뉴스 종합]

오후 7시경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봉화마을에 도착했다. 그러나 조화가 분향소가 차려진 마을회관으로 옮겨지는 도중 미쳐 날뛰는 노무현 지지자들이 대통령 조화를 잡아 쓰러뜨리고 발로 짓밟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씌어진 근조 표시를 떼어 내자 주변에 있던 안내요원들이 흥분한 조문객과 노사모 회원들을 진정시키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조화는 순식간에 박살나고 말았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화가 분향소에 도착했지만 이 조화에 불을 질렀다.

한편 저녁 7시 30분 경에는 버스를 타고 온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봉하마을에 도착했지만, 노사모 등 노무현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로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일부 조문객들은 계란을 던지며 격렬한 항의를 보내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총재를 향해 "이제와서 조문이냐" "살인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고 광적으로 외쳐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