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노무현비리 > 이런 현실을 만든 제가 罪人입니다.

이런 현실을 만든 제가 죄인입니다.
저는 노사모회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민당회원도 아닙니다.

한때 이회창씨를 좋아했고 대법원판사 출신이라
모든 일에 있어 공정할 것 같아 그의 학벌과 지위만 보고
그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병역비리로 인해 앞뒤가 다른
거짓말들을 하는 것을 보았고
그의 눈(마음의 窓)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점점 그가 싫어졌습니다.

그 다음에 제 눈에 띄인 이는 노무현씨였습니다.
전두환씨 청문회때 목에 피줄 일으키며 열변을 토하던 그 였습니다.
소수의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그가 대선에 오른다는 소식이 있었고
곧 브라운관 속에 그가 있었습니다.
학벌과 겉모습은 딸리지만...
그의 눈(마음의 窓)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강산은 변했다해도 저의 기억속에 그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죠.

제가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노무현씨가 좋아서 그를 대변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닙니다.

대통령도 2번이나 제가 뽑았고
국회의원도 2번이나 제가 뽑았습니다.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닌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통령이라면
찬핵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제 손으로 다시 끌어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임기중간에 끌려내려오는 것은 부당합니다.
저도 원하지 않았구요.
그러나 한민당은 제가 원하는 것처럼 행사하며
그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저를 팔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억울합니다.

노무현씨의 잘못이 있었다면 예전의 대통령들처럼
그의 임기가 끝날 때 잡아다 청문회로 그 죄를 물으면 될터인데
뭐가 두려워 그렇게도 빨리 그를 끌어내렸는지...

저의 권리를 행사하여 그들을 뽑아 국회로 보냈는데...
그렇게 저를 배신하다니 참으로 침통하고 억울합니다.
그들의 권리가 소중하다면 4100만의 국민들
한명한명의 권리도 소중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주권을 그들은 무시하였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저는 국사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1980년대. 5공화국의 역사속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이런 것이었습니까?

참다운 민주주의를 보여준 그를 보호하고 싶습니다.
저의 주권을 행사하여 진정한 민주주의는 이런것이다.라고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의 주권과 권리를 되찾고 싶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제가 잘가는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그동안의 과정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
다시한번 고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진정 국민들 중 한 사람인 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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