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 지 이제 겨우 100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 정부가 왜 이리 흔들리는가?
이는 노무현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그는 우선 대북특검을 수용하고, 대미 굴욕외교하고,
햇볕정책을 포기하여 자신의 지지자들을 배신하였다.
그는 그 대신 영남의 보수세력과 보수 언론의 지지를 받기
원했을 것이다.
과연 그들이 노무현을 지지하는가? 연일 언론에서 오르내리는
부동산 투기의혹이 무엇을 말해 주는가? 보수 언론은 결코
노무현의 편이 아니다. 그러면, 영남인등이 그를 지지하는가?
이강철, 신상우 등을 앞세워서 친위정당을 만들면 부산사람이
"우리당"이라고 생각해서 지지해 주리라 생각했겠지만,
그런 명분없는 신당놀음은 이제 그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가?
그러면, 검찰이 그를 지지하는가?
정권 초기에 검찰에 모멸감을 주고도 그가 검찰의 지지를
받기 원한다면 어리석다고 말할 밖에....
호남을 모욕하고, 진보를 배반해서 보수의 지지를 얻었는가?
검찰을 모욕하고 또 보수언론을 모욕한 그가 보수의 지지를
받겠는가? 도대체 그는 자기 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기
주위의 몇몇 사람등 빼 놓고는 다 싸울 대상으로만 여긴단
말인가? 그래서, 그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이제와서, 호남에게 진보에게 다시 자신을 지지해달랄
염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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