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64) 태광실업 회장이 지난해 2월 홍콩 현지 법인인 APC 계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에게 500만달러를 전달하였다. 박연차가 잘 알지도 못하는 조카사위에게 많은 돈을 주었을까? 노무현에게 준 것이다. 

이 검은 돈에 대하여 검찰이 홍콩 당국에 요청한 계좌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무현 구속이 임박한 것이다.

노무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될 것이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31일

박연차가 태광실업의 홍콩 현지법인인 APC 계좌에서 인출한 500만달러를

노건평의 큰 사위 연모(36)씨 계좌로 입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사용처 등을 규명키로 했다.

검찰은 이 돈이 어떤 경로를 거쳐 무슨 목적으로 건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홍콩 측에 박연차의 APC 관련 계좌 자료를 건네달라고 사법 공조 요청을 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홍콩 측에 관련 자료를 조속히 넘겨달라고 요청했다”며

“관련 자료가 확보되는대로 연씨에게 전달된 돈의 성격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측은 이 돈이 박연차와 사업 관계를 맺어온 연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건네진 것이며 노무현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연씨가 해명도 하기 전에 연씨에게 투자한 자금이라고 둘러대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그러나 검찰은 이 돈이 노무현의 퇴임을 대비한 정치자금 등

목적으로 건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판단이다.

돈 세탁을 위해 연씨에게 송금하였을 것이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31일 SBS 라디오에 출연,

“여야 구분없이, 친소와 관계없이 명명백백하게 공정한 수사를 하라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노건평씨가 됐든 전 정권의 누가 됐든 분명한 진실규명이 있어야하고,

현 정권 실세나 현 정권 핵심과 가까운 사람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히 가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김무성(부산 남구을), 권경석(경남 창원갑) 의원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 의원에 대한 후원금 내역에 대해 최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자료를 요청해 왔고,

선관위가 조사과정을 거쳐 31일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까지 노무현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하고 있을 정도이니
노무현이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김영남· 박석범· 오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