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노무현비리 > 노무현 가족은 범죄가족

국민에게는 세금폭탄 때리며 딸 노정연에게 40만달러 주라고

박연차에게 요구 - 아들 건호의 호화아파트 구입에 사용

박연차 회장의 금고(金庫)는 노무현 일가(一家)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꺼내서 쓴 '가족금고였다. 박연차는 노무현이 아들 집 사주는데 4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하여 100만달러를 보낸 지 불과 2개월 만에 40만달러는 보냈다고 검찰이 12일 공개했다.

검찰은 140만달러가 모두 노건호에게 수영장을 갖춘 호화 아파트를 사주기 위해 조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의 뇌물수수 혐의가, 적어도 그의 집권 시절 청와대 참모의 말대로 "청렴해서 저지른 생계형 범죄" 가 아님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

▲ 수영장이 딸린 20억짜리 호화 아파트 노무현의 딸 노정연 이름으로 구입한 뉴욕의 아파트 호화스런 모습. 풀장과 도어맨도 갖춘 초호화 아파트다./trulia.com

◆ 퇴임 앞두고 집중적으로 손 벌려

노무현이 받은 뇌물로 정리한 것은 2006년 9월 박연차가 회갑선물로 전달했다는 피아제(Piaget) 시계 남녀세트(시가 2억여원 이상)와 2007년 6월 말 돈가방에 넣어 청와대 관저로 전달한 100만달러, 2008년 2월 조카사위 연철호의 홍콩 계좌로 송금된 500만달러 등 3가지였다.

검찰은 2007년 9월 박연차의 홍콩 APC 비자금 계좌에서 노무현 딸인 노정연(34)이 잘 아는 뉴욕 맨해튼의 한인(韓人) 부동산 업자 계좌로 송금된 40만달러 역시 노무현이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40만달러는 뉴욕에 있는 고급 아파트 계약금으로 사용됐는데, 이보다 두 달 전 "아들 집 사주게…"라고 해서 받았던 100만달러와 결국 한 묶음이 아니냐는 것이다. 160만달러짜리 아파트 매매 계약은 뉴욕 현지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정연씨의 명의가 사용됐지만, 실제로는 건호씨 집이라고 검찰은 판단한다. 또 40만달러 수수과정에도 600만달러와 마찬가지로 노무현의 집사였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 노무현 게이트에 연루된 盧남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왼쪽)에 이어 딸 노정연씨(오른쪽)도 노무현 게이트의 공모자로 드러났다. 사진은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자 시절 배포한 가족사진이다.

검찰은 노무현 일가와 박연차 사이의 금품 수수가 노무현 퇴임을 즈음해 집중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퇴임하기 전에 베트남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경남은행 인수 등에서 박연차 사업을 밀어준 데 대한 대가를 챙기고, 퇴임 이후를 대비한 '패밀리 비즈니스'도 미리 준비하려 했다는 것이다. 결국 노무현은 서민들은 세금폭탄을 때리고 박연차에게 받은 140만달러를 아들 딸을 챙기는 데 쓰고, 500만달러는 자신이 개발한 '노하우(Knowhow) 2000' 상업화 등 아들과 함께 구상한 비즈니스를 위해 쓰려고 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대통령의 운명, 자녀에 달렸다"

노무현의 범죄행위가 속속 밝혀지면서 검찰 안팎에선 "대통령이 도둑놈 이었구나" 라는 막말도 나오고 있다. '소(小)통령'이란 말을 들었던 김현철 때문에 집권 후반기를 우울하게 보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홍삼(弘三) 트리오'로 지칭됐던 세 아들의 범죄행위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김대중 처럼 노무현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식 사랑에 이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노건호는 2006년 대기업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을 떠나 공부는 제쳐놓고 개인사업에 미쳐날뛴 것이 이런 결과를 빚은 것 같다고 검찰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국민에게는 세금폭탄 때리며 딸 노정연에게 40만달러 주라고 박연차에게 요구 - 아들 건호의 호화아파트 구입에 사용

국민에게는 세금폭탄 때리며 딸 노정연에게 40만달러 주라고

박연차에게 요구 - 아들 건호의 호화아파트 구입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