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820호는 하급 공작원이다. 그저 일회용 밴드처럼 이용가치
가 다하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하찮은 주사파 끄나플일 뿐이다.
문제는 철저한 신분 위장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대한민국 내
부에 침투에 있는 대남 공작원의 최고위급 고첩이 누구인가이다.
왜 김대중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의 승용차에 혼자 탔는지
40여분간 김정일과 김대중이 단 둘이서 무슨 짓을 했는지가 밝혀
지는 날이 오면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은 경악할 것이다. 일국의
국가 원수가 불숙 상대방 원수의 차에 올라타 40여분간 국가권력
의 공백을 자초한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서울에서 인민 해
방군 환영식이 열리는 날 국민은 알게 될 것이다.
인민해방군의 환영식장에서 연단에 앉아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빨지산의 사위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기만당하고 사기당한
자신들의 어리석음에 뼈조차 분해되는 아픔을 느낄 것이다. 그때
평양 방송은 위대한 수령 김정일 동지의 애완견 노뭐씨의 암호명
이 무엇이었고 그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라
는 김정일 장군의 지령을 실천했는가를 방영할 것이다. 설마라고
하고 싶지만 이제 설마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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