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지 진해인지 어느 중학교에 대통령이 방문했는데 이는 2년전 중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서 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특히 MBC는 가관일 정도로 크게 보도하는 것을 보았다. 대통령이 중학생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분명 잘 한 일이고 반겨야할 사항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중에 국민을 향해 많은 약속을 하였다. 그중 하나가 현대의 대북 송금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도 들어 있다. 이는 국민 전체에게 한 매우 큰 약속이다. 중학생과의 작은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라면 국민과 한 큰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금 들리는 말에 의하면 대북 송금의 진실을 밝힐 특겁법에 여야가 비밀 합의를 하였다던데 사실이라면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으로 큰 저항에 부딪힐 지도 모른다.
민주당이 북한 코넥션을 빼고 특검을 하려는 이유는 북한에 준다고 조성한 자금(5억불?)의 일부를 민주당이 배달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누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확실히 해야할 것 아닌가?
나는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고 현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중 하나이다. 제발 특검을 하는데 있어 뺄건 빼는 식으로 장난치지 않기를 바란다. 그건 큰일 날 짓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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