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한나라당 연정이 논란상태에서 더 나가지 못하자 또 “새로운 정치 문화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면 2 선으로 후퇴하거나 임기 단축도 고려할 수 있다 ” 말하며 이것은 자기의 신념과 열망이며 각오임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도대체 왜 이렇게 이벤트성 폭탄선언을 연달아 쏟아 놓는가.
얼핏 생각이 드는 것은 그것의 진의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세간에서 말하는 노 고집의 단면을 보는 것 같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모두가 옳다는 식의 그릇된 판단이거나 자만심이 너무 강하게 묻어나는 것 같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수시 다발적으로 제시하여 국민을 어지럽게 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욱이 지금 우리는 경제에 모든 힘을 쏟아 부어도 시원찮을 때가 아닌가 말이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바닥이고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의가 묵살당하고 자기의 앞날이 밝지 못하다고 해서 국민을 볼모로 이런 시장 바닥판식 흔들어보기를 해도 좋은 것인가 하는 울분 같은 것이 솟아오른다.
국민은 망쳐놓은 경제가 더 이상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오히려 나라를 위해 깨끗히 물러서겠으니 지역구도 타파에 임해달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박수를 받을 것이다.
진정 열성이 있고 신념이 있고 각오가 그러하다면 국민을 위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위해 물러나겠노라고 하는 것이 보기도 좋고 숨이 막히어 답답증에 혼절 직전인 국민의 솔직한 바람일 것이다.
그 길만이 그나마 노란색으로 돌풍을 일어킨 그 지지를 영원히 안고 가는 길이라고 본다.
도대체 국민은 이해할 수가 없다.
여단의 의석수가 모자라서 국정을 수행하는데 결정적인 장애가 잇다는 그 자체도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만일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국민의 뜻인 이상 겸허히 받아들이고 모든 정책이나 국정에서 동반적 자세를 취하면 될 일을 개 패듯이 잡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합방하자고 추파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 자, 내가 이래도 한나라당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며 국민에게 보여주며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
사회일각에서 “노 대통령을 찍은 내가 잘못이다 ”라는 말을 듣는 것은 이제 흔하고도 흔한 일이다.
현재의 난국을 국정의 수행 기반이 약하여 그렇다는 식으로 국민을 오도하면 안 된다.
국민은 분명 수적으로 우세한 기회를 몇 번이나 주었다는 것을 망각하지 않았다면 지지기반을 국회 의석수에 결부시킨다는 것은 애들이 과자 더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국민은 초법적 의식으로 위험한 담장위를 걸어 다니는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국민은 지쳐있고 또 열린우리당이 신바람 나는 새 세상을 만들어 줄 것 이라고 믿지도 않고
과거로 돌아간 사팔뜨기 눈으로 만드는 세상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헌집수리는 완전한 설계나 계획 하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손대면 손을 댈수록 비용과 시간의 소요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살집을 고치라고 공사를 허락 하였드니 주인들의 의식까지 고치자고 건방을 떠는 일꾼들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사를 중단하고 싶다면 끝내면 그만이다.
제발 우당땅땅 시끄러운 공사 소음에도 지쳐있는 사람들을 더 이상 괴롭히는 일은 없었어면 한다.
지금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머리를 맞대어야지 힘센 포크레인을 더 투입하겠다는 말에 동의 할 수가 없는 일이다.
이제 대통령의 자만심은 칼집속에 †을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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