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양건설 대표가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에게 10억원을 줬다”는 의혹이 있었다.
2004년 1월 고등법원은 “10억원 전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돈을 준 장부’에 대해 “외형만 봐도 위조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돈을 준 장부를 위조하며(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기절초풍할(노무현의 표현) 허위사실을 만들어 내어 국회내에서 버젓이 폭로라는 것을 한 이는 당시 민주당의원 전갑길이었다.
2.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유세장에서 이 의혹을 일러
‘기風’ 또는 ‘기절초風’이라고 불렀다.
노 후보는 방송연설에서 “말이 의혹이지 돈을 준 장부까지 드러난 사실”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2004년 1월 고등법원은 “10억원 전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돈을 준 장부’에 대해 “외형만 봐도 위조라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거짓으로 국민을 현혹한 이가
지금 우리의 대통령이다.
그런 장부를 증거 삼아 한씨를 검찰에 고발했던 ‘기양의혹 특위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의 자리를 꿰어차고 있고....
3.
이른바
병풍은 어찌 되었을까?
“이 후보 측근들이 이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병풍(兵風)이다.
대법원은 2005년 5월 병풍에 대해 “증거 없다”고 판결했다.
4.
그렇다면, 병풍의 주역 김대업씨를 감싸고 돌던 사람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병역비리 전과자’ 김씨를 이회창 병역비리 수사팀에 참여시켰던
해괴하기 짝이없는 행동을 했던 검찰수사 책임자는 이달 초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2004년 총선에서 여당 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김씨를 “병무사건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던 정치인은 얼마 전 노동부 장관이 됐다.
이회창을 잡기 위해,
전과자를 수사관으로 특채(?)하는 만용을 부렸던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나라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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