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가 후진국 수준이니,
참 불쌍한 것은 850만 비정규직 근로자 와 350만 농민 및 비전임 대학강사 9만여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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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도 성향의 소유자로서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었다.
선거 당시 노무현에 대한 느낌은 매우 신선하다는 것이었으며,
노후보 지지의 이유중에 유감스럽게도 후일 거짓과 조작으로
밝혀진 김대업의 병역 비리 음모가
내 한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주 어리석었다는 점은 시인하겠다.
그렇지만,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노무현이가 지금 이정도까지
국정 운영을 개판칠 줄을 정말 몰랐었다.
한마디로 내 손가락을 분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여기까지는 수구 OOO들이 좋아라 손뼉치는 말이겠다.
그러나 이곳에서 활동하는 상당수를 넘어서는 대다수의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왜 이회창과 보수진영이 집권에 실패했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도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노무현 정권의 냉철한 분석은 뒤로 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노상 주창하니
고등교육으로 무장한 상식적인 수준의 식견을 가진
국민으로부터 주구장창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노무현이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 무조건 반대인가?
왜 그토록 노무현이 하는 것은 재고의 여지도 없이
부득부득 이를 갈며 험담하는가?
한번쯤이라도 차분하게 노무현을 평가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는 모양새가
나같은 중도 성향의 사람들에게 한심한 수구OOO이란
악평을 자초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한탄과 자숙을 기초로 하는 위기의식은 도대체
어느 구덩이에 화끈하게 묻어 버렸을까 궁금하다.
자기 집구석과 식구들은 자신의 노동으로 열심히 벌어
보기 좋게 제대로 건사하면서
노무현과 노사모를 씹어대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구체적인 이유도
이렇게나 저렇게나 되집어 봐도 역시나 의문 투성이다.
노사모가 노무현의 충복이라면
창사랑은 이회창의 충복이라고 말하는 것이 무리일까?
노무현 하는 꼬라지를 보면서
요즘 내 손가락을 원망하지만,
한심한 수구OOO들을 보면
그네들 손가락에 영원히 햇살 들기도
글러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아주 인터넷이 좋고 조선일보는 더더욱 만만세다!
성분 미달 인간들의 사무친 악감정을
시원하게 배설하는 변기통 역할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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