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 맞습니까???
믿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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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에서는 부모님이 농사를 짓습니다.
그리 엄청난 피해는 아니지만 비가 제법 와서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수해복구비를 받아가라는 전화가 왔길래
혹시나 싶어 부모님이 찾아가셨습니다.
복구비랍시고 돈이 나왔는데...
단돈 5000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5만원아닙니다.
정확히 5천원입니다.
어이없어 하는 부모님앞에는 왠 종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5천원 포기각서였습니다.
5천원 받을 생각없으면 여기에 서명하고 다시 국가에 돌려줄수 있다.
국가에 돌려주고 나서 다시 달라는 소리 하기 없기하고 각서를 쓰는것이었습니
다. 부모님은 조용히 아무말씀 없이 5천원을 포기하셨습니다.
포기각서에 서명하라는 직원의 말도 무시하고 나와버리셨다고 합니다.
국가에 5천원 다시 돌려주면서 포기각서에 서명안하고 나와버린 부모님이 잘못하
셨습니까? 아니면 5천원주고 나중에 TV에선 국민들에게 수해복구비 제대로 줬습
니다하고 홍보하기 바쁜 정부가 잘못하셨습니까?
그리고, 저기 위에 분들 질문이 있는데요.
내년에는 얼마를 주실생각이십니까?
또 5천원입니까?
아하, 물가가 올라서 6천원 주실수도 있겠군요?
정말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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