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에게 드리는 글....
어렵게 공부해서 대통령자리까지 올라간 그 인간적 승리에 감동도 했었습니다.
수많은 난관들을 승부수를 통해 극복하는 의지에 박수도 보냈습니다.
민주당과 결별할 땐 적어도 DJ처럼 하지는 않을 거라 믿었습니다.
없는 자의 편에 서서 제대로 된 정의를 추구하리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나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음을 알아버렸습니다.
지난 2년을 그대는 미래를 보기 보다는 과거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욕하던 낡은 정치인들 보다도 더 그대는 정쟁에만 매달렸습니다.
포용하기 보다는 적대하고
국민과 공감하기 보다는 국민에 등을 돌리기만 했습니다.
그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불신의 씨앗만 발생하게 하였습니다.
당신이 어느편인지 몰라 군인들도 공무원들도 우왕좌왕 합니다.
침범한 북한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우리 군만 나무라는 당신은 누구편입니까.
겅제는 엉망이고 희망은 도무지 없어 보아는데도 천도해서 경제살리자고 합니다.
빚이 400조인 나라에서 100조 빚을 더 내는 것을 쉽게만 보고 있습니다.
기업은 떠나고 일자리는 줄어드는데도 아직도 재벌개혁에 목을 매달고 있습니다.
월급받는 날 떼이는 연금연금에 국민들 분노하고
장사하는 사람들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합니다.
지금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들이 얼마나 땅을 치고 통곡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남은 3년을 기대하기에 당신이 보여준 지난 2년의 불신은 너무나 커져 버렸습니다.
정녕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내려 와 주십시오.
당신은 대통령 그릇이 아닙니다.
오래 있을 수록 당신도 비참해지고 국민들도 비참해 지기만 합니다.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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