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씨는 처음에 국회의원도 꿈꾸지 않았던 사람이다.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알면서도 상대의 반응을 보기위해 그리고 먹혀들면 계속 찔러보는게 인간심리다.
놈씨도 찔러보다 얼떨결에 대통된 사람이다.
놈씨가 고시합격하고 처음 부임한 곳이 대전 지법이라하는데 동료 판사들이 도저히 수준이 안 맞아 점심식사때도 왕따를 시켜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했다.
변호사를 개업했지만 고딩출신 판사에 누가 사건의뢰하겠나?
그래서 수임사건이 별로 없어 생각해 낸 것이 부동산 등기업무를 -법무사들이 하는 업무-변호사가 직접해주니 복부인등이 떼거지로 몰려왔다. 이와중에 부동산 투기수법을 전수받아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부동산문제가 끝히지 않은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부산출신 국회의원 김*일 변호사가 동의대 사건시 국선변호사로 선임되었는데 고사하고 변호사하는 일이 별로없는 놈씨에게 맡겼다고 한다. 이 사건이후 현대조선 노조파업시 노조변호를 맡아 일약 부산지역인권 변호사로 뜨게되자 YS가 부산의 동구에, 5공초기 실세였던 허씨를 꺾기위해 정책적으로 공천한다.
놈씨는 자신이 없다고 하자 YS와 김 변호사가 선거는 우리가 해줄테니 이름만 걸어라해서 출머했는데 YS바람덕분에 공짜로 당선되었다. 그 이후 DJ때도 자기돈 한푼 안쓰고 부산시장에 나와 원도 한도없이 돈을 써보는 기회가 있었다.
이와같이 놈씨가 대통된 것은 자신의 포부와 의지로 된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왜곡된 한국적 정치가 낳은 사생아인 것이다. 청운의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과 주변을 이렇게 관리하지는 않는다.
오늘의 이 비극은 YS, DJ 그리고 놈씨가 당연히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그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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