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를 보니 새빨간 넥타이를 매고
얼굴엔 뽀얗게 분칠한 즐거운 표정의 노무현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자신의 집권끝자락에 200만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단다
나 참 기가 차서,
지금 당장 국민들은 코 앞에 닥친 일로 죽겠다고 아우성들인데
그가 퇴임 후에나 보게될 이야기를 한가하게 늘어놓을 때인가?
지금 국민들은 고뇌하고, 일하는 모습의 현실적인 대통령을 원하고 있건만
노무현은 애타는 국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내가 알게 뭐야 "하는 식으로 모른 체 하는 건지 나라를 책임진 사람의
태도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왼팔이니, 오른팔이니 하는 측근 중의 최 측근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되어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고,
대안 없는 국정수행으로 청년실업이 급증하고,
나라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건만 반성을 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그는 오로지 선거만을 위해 대통령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이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병원을
자주 드나들어 젊은이들의 눈에 좋지 않게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 노무현을 선호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젊은 그가 정녕 지도자의 덕목을 타고났다면 어제 같은 날은 직접 부인을
대구 참사현장으로 내려보내 유가족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리라.
경실련이야 국민들은 대통령이 못마땅해 너도나도 이구동성으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며 수군거리고 있건만 노무현과 그 일행은
자신들의 집권일년을 자화자찬하며 즐겼다니 기가 찰 뿐이다.
우리는 언제쯤에나 둥글게 원을 그려 온 국민을 아우르는 나라의 수장다운
모습의 대통령을 소유해 보려는지 아득하기만 하다.
우리는 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온 국민을 한데 어우를 지도자를 외면하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 되어 고생을 사서해야 한단 말인가?
왜..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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