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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부녀회=값하락 알리지마라..♠이순신장군=나의죽음을 알리지마라.....망국병인 투기의 원흉들인 아파트부녀회는 아들내미나 손자들인

작성 하늘과땅차이 여와남 [2003/11/25 20:29:55]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이순신장군의 전기 백번씩 읽고 반성문 써 놓거래이....아니면 종아리 맞는데이......

강남 아파트 부녀회 ‘횡포’

중개업소 몰려가 “값하락 알리지마라”압력

이종석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부녀회들이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아파트 값 하락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녀회들은 하락한 아파트 시세를 부동산 정보업체에 제공한 중개업소에 떼지어 찾아가 협박에 가까운 엄포를 놓는가 하면 싼 값에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 매매정보를 업소 유리창에 게시하지 못하도록 중개업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부녀회는 다른 지역 아파트 시세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반상회를 통해 인근 지역보다 높은 값에 집을 내놓으라고 입주민들에게 당부하는 등 매매가 담합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대치동 E아파트 앞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최모(50)씨는 최근 하락한 아파트 시세를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제공했다가 부녀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최씨는 “부녀회원 네다섯명이 몰려와 ‘왜 떨어진 아파트 값을 외부에 알렸느냐’며 다짜고짜 따지고 들었다. 하락시세를 한 번만 더 외부에 알리면 이 동네에서 장사 못하게 만들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대치동 S아파트 앞에서 중개업을 하는 이모(46)씨는 급매물로 싼 값에 나온 아파트들을 업소 바깥에 게시했다가 부녀회 회원들로부터 전화항의에 시달린 경우. 부녀회원들이 “급매물로 싸게 나온 집을 업소 바깥에 게시하면 나머지 집들도 덩달아 가격이 떨어진다. 급매물 정보를 계속 게시하면 앞으로 입주자들과 거래를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씨는 “부녀회가 급매물은 실제 찾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만 알려주라고 요구했다”며 “먹고 살기 위해서는 부녀회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압구정동 M아파트 주민 김모(여·30)씨는 “반상회에 나가보면 항상 부녀회에서 인근 지역 시세를 체크하고 나와 ‘얼마 이하로 떨어지면 안된다’, ‘옆 동네보다는 한 푼이라도 더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녀회의 ‘횡포’에 대해 당국은 단속 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공정거래위 경쟁국 김홍기 사무관은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하는 기관인데 아파트 부녀회는 사업자 단체가 아니라 친목단체이기 때문에 가격 담합을 위해 중개업소에 압력을 행사하더라도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역시 “부녀회의 행동은 일종의 불매운동이기 때문에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하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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