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입니다...
국민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오늘 제가 국민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이번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과 삼성 이학수 본부장간의 대화 내용이
불법 도청되어.. 세간의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하여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1%~5%정도 되는 국민이 국토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보도
며칠전 신문과 방송에서 모두 보시거나 들으셨겠죠..
1~5%의 국민들이 지금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을 지고 있습니다.
그 권력을 쥔 사람들은 면면을 들여다보면 박 정희의 5.16 군사 쿠테타 이후 정권을 잡았던 자들의 본인이나 친인척, 그리고 그 후손들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주요부분들의 개발정보를 얻어...부동산으로 막대한 부를 이루고 있는 자들과 그 시절 고위관료를 지내면서 엄청난 뇌물을 받아먹고 그 뇌물로 땅과 집으로 부자 된 권력자들과 12.12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노태우정권의 하수인들과 그 정권에 기생하면서...
위와 마찬가지로 개발정보를 얻어 새로운 권력자로 나선 자들입니다.
지난번 대선당시..
일간지에서 저를 지지하는 노사모님들에 대한 엄청난 모함이 많았습니다.
노사모에 가입한 사람들은 구두닦이, 택시운전사, 실업자, 전과자등 사회불만계층의 사람들이 많다고요..
자..한번 따져봅시다.
누구나 죄를 지으면 죄의 댓가를 받아야합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남의 재산을 사취하거나..하면 당연히 법의 집행을 받습니다.
그 집행을 받는 순간 전과자가 되고요..
그러면 공직에 근무 하는 자 가 뇌물을 받으면 징역을 가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이 땅의 공직자들중 극히 일부만 제외하고 뇌물 안받고 공직생활 핸 사람 있습니까?
특히 박 정희 정권과 전 두환 ,노태우 정권 그리고 김 영삼정권...
그 당시 뇌물 안받고 공직생활 하면서 집사고 땅 산 사람 있으면 한번
나와 보세요.
그 사람들 모두 법의 엄정한 잣대를 되면 다 감옥 가야 될 사람들입니다.
전과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 이지요.
이야기를 앞의 불법도청 사건으로 다시 돌아갑시다.
지난 대선 당시 소위 조중동으로 불리는 메이져 신문들이 저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썼는지 국민여러분 모두 아시죠?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그 당시 신문 몇 장만 보면 ..
제가 지금 대통령으로 앉아 있는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그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읽어보면 소위 이 나라의 권력은 어디에 있는지 ....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 국민여러분 아시겠죠.
저는 대통령이 되는 순간 여태껏 전직 대통령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 휘두르지 않았습니다.
지난 김 대중 대통령시절까지..
대한민국 공기업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권력을 업고
낙하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공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 소위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
그 사람들 모두 권력의 빽으로 그 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능력있는 사람 몇 사람.. 아니 몇 십사람 공기업에 취직시켰습니다.
낙하산 인사..인정합니다..그러면 공정하게 게임을 할까요?
지난 역대정권의 빽으로 들어온 사람 다 나가고
참여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로 들어간 사람 다 나가기 하면
과연 몇 사람 남을까요?
그 사람들 ..이제 노동조합 만들어 완전히 자릴 굳혔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노사모 회원들 중 직업이 없으신 분에게 그런 자리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지난 정권 권력의 빽으로 들어온 모든 공기업 임직원 다 내?고 저를 지지 해준 분들에게 그런 자리 주고 싶습니다.
허지만 저..그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그런 전례가 없도록 하기위하여..
저 그러지 않았습니다.
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갑시다..
이땅의 또 다른 권력자는 법원입니다.
검사입니다. 판사입니다. 대법관입니다.
도청내용에 나와 있듯이 그 사람들 돈 받아쳐먹었습니다..확신합니다.
지금 보도를 보니 한 놈도 안받아 쳐 먹었다고 하네요.
그 걸 누가 믿는 사람 있습니까?
그 놈들 다 감옥에 쳐 넣어야합니다.
근데 왜? 못 넣을까요.
잡아 넣는 놈이나.. 잡은 놈 재판 하는놈 다 똑 같은 놈들이어서 그렇습니다.
참 힘듭니다...이 땅에 대가리 좀 돌아간다고 하는 놈들 전부 그 모양이니..
제가 뭘 좀 할려고 하면...
신문사놈들. 사법부놈들, 절 못 잡아먹어 난리입니다.
그러니 제가 뭘 아무리 잘해도 표시가 나지않습니다.
더 웃기는건...이땅에 5%에 끼지도 못하면서 조중동에 나오는 기사만 보고
부화뇌동하는 가엾은 백성들입니다.
부동산투기로 돈버는 놈들은 자꾸 재산을 늘리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도 되지 못하면서 자꾸 사회 불만만 키우는 가엾은 백성...
그 백성들을 제가 살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 도청 사건을 계기로 제가 다시는 불의가 이기고 정의가 지는 그런 게임 하지 않겠습니다.
철저히 5%를 위한 정치를 하는게 아니고
95%의 국민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개혁의 칼날을 세우겠습니다.
이 나라엔 5%는 없어도 됩니다..
나머지 95%의 국민만으로 잘 사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옵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2005년 8월9일 대통령
지난 밤 꿈속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메시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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