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김대중비리 > [좌파 박멸]청와대 엿먹인 북한 조문단

김대중 유족의 초청을 받은 북한 조문단이 21일 3시1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정식 초청장 없이 입국하므로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북한 조문단은 이날 오후 2시쯤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단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 조문단은 김정일의 위임을 받은 김기남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실장, 맹경일 아태위 참사, 리 현 아태위 참사, 김은주 북한 국방위 기술일꾼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김대중 측은 북한 조문단이 김정일의 조화를 직접 가져와 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문을 마친 뒤 이희호 여사를 만나 김정일의 조의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조문단은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22일 오후 2시 김포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조문 외의 공식일정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이 체류 기간 중 청와대를 방문하거나 정부 당국자와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 조문단의 신변안전 문제를 감안, 빈소 방문 일정 외에 서울 도착 및 귀환, 중간의 다른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일의 측근인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 대축전 참가차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입원중이던 김대중을 병문안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