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시절 저축한 돈으로 아파트 한채 마련했죠..그래도 서울집값
아직 비싸데요. 연금 받는거, 강의 다니는 거로 골프도 치고...
요즘 아들놈이 한달 용돈 30만원씩 주는거 기분좋고... 손자 용돈도 주고..
어젠 무주택자 사랑의 집짓기에 갔었고,오늘은 황쏘가리 보존 환경운동에
참석할겁니다"
" 이번 선거에 제 고향 경상도에서 출마한 전라도 출신 젊은이를 만나
공명,정정당당 대결하라고, 열심히 하면 당선 될거라 조언했죠.
일부 前 정치동료들이 우리당 후보에 고향민심 영향력을 행사해라고 해서
지금 막 가자는거냐고 꾸짖었습니다. 내 죽기전까지 계보정치,보스정치의
전처를 가는 분열적 노인네는 되지 않을겁니다."
" 숨겨둔 재산요? 그걸 쓰고 싶으면 내 살아있을때 써야죠? 내 죽고
우리아들,손자때 까지 그런돈은 없을겁니다. 돈의 노예는 되지 말아야지..."
" 아들놈 승진탈락엔 용기를 줬죠.위기가 곧 기회이니 자기발전에
많이 노력하고 회사에 성실,정직 근무하면 다음엔 승진 할겁니다.
지가 노력하고 지 인생은 지가 개척 해야죠..결혼때 집 안사준 이유도
자기 스스로 벌어가 조그만 취득에도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라 했죠"
" 맞습니다. 맞고요 . 저는 이제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성공하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서 봉사하는게,남은
여생의 목표고요. 골프도 치고,요트도 하는 그런 늙은이도 되고 싶습니다."
----- 이런 인터뷰를 들을 수 있는 전직 대통령이 되시길 바랍니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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