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무현 정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왜 가까운 길을 두고 자꾸 멀리 돌아서 가려 하는가. 국민앞에 내 보일만한 능력이 없다 보니 그 신뢰와 덕목이 말이 아닌가.
하건대 지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불황과 빈곤의 그늘에서 생존의 어려움을 외치고 있는지 아는가. 이 정권의 정책실패로 말미암아 악순환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권력의 울타리 안에선 오늘도 축배의 잔이 넘쳐나고 있으니 국민들의 가슴에 흐르는 분노를 아는가.
그리고 증오의 강에 피빛되어 흐르는 저항의 물결을 보고 있는가.
이제 그만큼 권력의 단맛을 보았으면 앞으로의 권력은 국민을 위해서 쓰라.
와해되는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지도 않는가.
그리고 왜, 늘 자신감과 성취감이 없는가.
지금 중국 인도등 우리의 이웃들은 경제성장의 자부심에 희망의 깃발을 흔들고 있는데 왜 우리는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되고 있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왜 민의를 버리는가.
국정의 으뜸이 민생인데 언제까지 허구와 편견에 젖어 국정혼란을 자초할 것인가.
그런데도 그 가식적인 자만에 빠져 권력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정권의 수치인가.
하물며 언제까지 도도함에 취해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
이제 국민들은 이 정권의 오만한 독선과 균열의 정치에 한(恨)을 품고 있다.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조국에 살고 싶은 것이다.
그렇건대,
참여정부 어떤가.
아직도 조국을 살릴 수 있는 힘이 있는가.
아니면 조국을 버리고 떠날 것인가.
노무현 정권은 그 답을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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