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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前 조선일보 직원입니다. 먼저 조선일보의 악질 왜곡 편파보도에 사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짧게 변명을 하자면 탄핵사태가 있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저도 속물일수밖에 없기에 그곳에서 돈을 받고 있었기에 비판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소나무님께서 박하사탕을 다시 열었다는 말에 힘을 얻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파란님께서도 조선일보 망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 주셨구요. 지국장이셨던 분이 현판을 불태우는 것 등등....이런 저런 글에 용기를 얻어서 저도 망해 없어져야 하는 이유를 하나라도 보태야 할것 같아 적어 봅니다.
제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조선일보를 자세히 봐서 아는데 정말 왜곡 편파보도 정도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심합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조선일보 매니아 였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곳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짓거리를 알게 되더군요.
제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처음에는 무지해서 몰랐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나씩 보이게 되더군요. 다들 신문이 두꺼워서 이런 저런 내용이 많으니까 아직도 예전의 저처럼 마냥 조중동이 그나마 돈주고 볼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꺼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최소한 편파적인 식문은 분명하다는 인식이 어느정도 통하지만 2002년 대선전까지는 저조차도 거의 몰랐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십니다. 안타깝습니다.
조선일보가 없어져야 하고 왜곡편파 보도 하는 사례는 너무나도 많지만 그중에서 하나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장 가슴아프고 답답하게 여긴 부분입니다.
바로 김구 선생에 관한 부분이죠.
김구선생에 관련한 글이 여러편 기사화 되었는데... 빈라덴, 아프간 텔레반과 비교하는 글을 한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올리더군요. 처음에 한번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그 기사를 접하다 보니 김구가 테러범들 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문뜩 떠올랐습니다. 이런식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구나. 왜 내가 존경하는 김구 선생을 테러범과 비교하면서 생각하게 되는가 하는거죠. 바로 조선일보는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반복 학습인거죠. 노무현이나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게 되는 점도,역사인식이 투철한 사람이 아니라면 조선일보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형성이 됩니다. 바로 저처럼요. 저는 백범 일지까지 읽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이 스며드는 저 자신이 놀랍더군요.
그러니 부끄럽지만 사람들을 욕하지 마세요. 그 신문 5년,10년, 20년 넘게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된답니다. 그게 저 하나 뿐이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사람들 나무라지 마세요. 무시하거나 왕따시키거나 욕하지마시고 힘들더라도 바꾸어 줄려고 힘써 주세요. 그 분들도 세뇌 당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조선일보가 과연 김구에 대해서만 이미지 조작을 했을까요? 제가 예를 들자면 끝이 없습니다. 이건 하나의 예(ex.)일 뿐입니다. 너무나 많지만 김구 선생님께 너무나도 미안하는 마음이 쌓이고 쌓여서 이것으로 조금 짐으 덜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적을려 하니 눈물이 다 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모든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정말이지 가장 최선은 조선일보가 없어져야 하고 그게 힘들다면 저처럼 세뇌당하는 사람들이 한분이라도 더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거죠.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 저는 정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그보다 중요한것은 이런 진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조선일보는 진실을 왜곡하고 편파 보도 하고 있습니다.
꼭! 하루라도 빨리 이런 사실을 한명이라도 더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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