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직원들, 야당 및 시민단체의 연임 반대 여론과 사장 후보 추천 과정의
절차적 하자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4일 KBS 이사회의 사장
임명제청안을 재가함으로써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연임되었다.
그러나 편파방송에 따른 KBS 위상추락, KBS 경영부실화 등에 대한 정연주
책임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정연주를 연임시켰는 바, 반대 여론이 가일층
증폭되고 있다.
야당과 노조 등은 '내년 대선에서 KBS를 동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하였고,
시민단체인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연주씨의 KBS 사장 재임명은 노무현 정권이 정권과 유사한 '코드 정권’
을 재창출하는 데 KBS를 선전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며 '정연주
KBS 사장의 재임명에 반대하는 범국민 저항운동을 제창했다' 고 주장했고,
KBS노조는 '낙하산 인사 정연주씨를 KBS에 발 디디게 할 수 없다' 며 정연주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밝혔고,
28~30일로 예정된 차기 KBS 노조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박승규 후보는 'KBS
를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코드인사, 정권의 입맛에만 맞추는 그들만의 방송을
이제 되돌려 놔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영풍 후보는 “위기의 KBS, 그 중심
에는 정연주 사장을 대리인으로 밀고 들어오는 권력의 참여독재가 자리잡고
있다' 며 '정 사장 입성 이후 사장 측근의 소수 ‘왕당파’가 5000조합원을
농락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라고 비판했다.
이상의 주장과 여론들을 살피건대 분명코 정연주 KBS 사장 재탕은 페일언하고
노정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언론플레이用 바지저고리라 하겠다.
본시 재탕은 약효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한낱 바지저고리가 무엇을 하겠는가?
노통이여! 아무리 바지저고리를 내세워서 언론플레이를 한다해도 정권재창출
은 불가능한 것임을 마음 속 깊히 새겨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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