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정실인사 내홍…주요본부장 공모
아리랑TV가 현재 공석중인 사업본부장과 곧 임기가 만료되는 TV방송본부장, 그리고 신설되는 라디오방송본부장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아리랑TV는 3개 직책에 대한 공모를 고지한 뒤 15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다.
아리랑TV는 김충일 사장이 자신의 친구인 문모 씨를 사업본부장에, 처조카인 김모 씨를 비서실장에 앉혀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용재 노조위원장은 “공채의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 한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본부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공채라는 형식을 갖추면서 또다시 정략 인사를 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지난 7일 아리랑TV를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수입을 과대 계상하거나 회계처리를 잘못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해왔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이 비정규직을 과다하게 운영하고 정보공유 및 의사소통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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