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꼭 kbs뿐 만이 아닙니다. 사기업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부가 관여하는 거의 모든 집단들은 그 뚜껑을 열어 내부를 들춰 본다면 썩은내가 진동할 것입니다. 놀고 먹는 간부들이(5급이상) 국민의 혈세를 축내고 있고 그 권위주의 계급주의는 군대조직의 할아버지뻘은 될 겁니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죠. 철저한 안보속에 상주하며 그러한 관행이 세세대대로 물려져 왔기 때문에 가끔씩 드러나는 비리같은건 그러한 조직이 존속하기 위한 희생양이라 할까요.. 면단위 군단위 시단위에서, 아마 저 윗동네는 그러한 잔뿌리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골이 깊겠죠?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외쳐왔습니까?
달라진게 무엇입니까. 무너져가는 건물에 외벽 페인트만 칠하면 새건물이 됩니까? 이번 새로이 집권하는 여당은 새 정치를 한답시고 들떠 있는데 천만의 말씁입니다. 건물이 어떻게 조성되고 구석구석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손도 대지 못하고 어쩌면 기초까지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겠군요. 무너뜨리고 새집을 짓기에는 주위의 환경이 너무 험악하지 않나요. 지나온 세월동안 너무 안일하게 집관리를 해온 당사자들이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대 수술을 단행한다면 그나마 회생의 기미가 보이리라 기대됩니다. 이제 우리 국민의 의식은 옜날 춘궁기를 겨우 넘기던 시대의 국민이 아니라는 걸 이나라 위정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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