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언론들은 기독교를 국교화 하고자 노력하는 모양이다.
인질이 되어 희생을 당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삼가야 하지만 그런데 언론은 그 보도에 있어 너무도 숭배적 찬양적으로 나오는 것을 본다.
사회봉사는 기독교인들이 아니어도 지금 이 국내에도 많다. 종교적 신념이 아니여도 말이다.
오히려 종교적 신념으로 봉사를 한다면 그것은 존경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해야만이 천국에 간다고 하니까 오로지 그에 따라서 하는 봉사이기에 그러한데, 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 말인가. 당장에 그럼 봉사를 받는 자는 지옥으로 가는가 되묻고 싶다.
그래서 종교적 신념이 아니여도 스스로 행하는 봉사가 더 거록하고 존경받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한국의 언론들은 고인故人에 대한 삼가보다는 그 이상의 숭배와 찬양으로 희생자분들을 격상시켜서 대우하고 있다. 물론 고인이 되시 분들과 그 가족들께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찬양을 공용언론기구로 마구 이 나라에 뿌려서 뭘 어찌 하자는 것인가?
심하게 말하자면 한마디로 우리 언론들은 자기의 조상과 역사는 내팽게치고서 그 동안의 정부의 규제에도 그 무분별한 해외선교활동도 모자라 이 번 기회에 아예 국내 종교계를 기독교로 하나로 통일하자는 속셈이라도 있는 것인가??
근래 희생자분들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다보면 마치 우리 언론사들이 국내 선교의 일환으로 순교자를 다루듯 보도를 하는 인상을 받는다. 참으로, 심각한 종교적 병폐라 아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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