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가까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신문값이 인상‰榮超봇? 12,000원에서 15,000원으로 무려 3,000원이나...
독자의 허락도 없이 그들은 제 자동이체 계좌에서 제멋대로 인상분으로 신문대금을 수금했더군요. 그러면 100만원이고 1000만원이고 제 계좌에 있는 금액을 마음대로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무척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신문값이 인상된다는 내용도 지면 구석에 아주 조그만 박스기사로 한번 다루고 끝.
별도로 저는 공지받은 바가 없어서, 당연히 5~6년전 1만원에서 12,000원으로 신문구독료가 인상될때 처럼 기존 구독자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달 제 계좌에서 15,000원 인상분을 제 허락도 없이 아무 연락도 없이 인출해 갔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전화했죠. 지국으로도 본사로도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12,000원에 대해서 1년간 구독신청을 한것이라고, 15,000원으로 인상된것은 새로운 구독자에게나 적용시키라고.. 지난 5~6년 전 신문구독료가 인상될때도 기존 구독자에게는 예외였다고... 그리고 내 통장의 금액을 타인 맘대로 인상해서 금액을 인출할 수가 있냐고.. 너무 괴씸해서.... 불쾌하고 기분나쁘다고....
본사의 대답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약관 운운하더군요. 신문을 보면서 신문약관까지 확인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따졌죠? 하여튼 신문 배포 지국에서 해결할거라고 급히 전화를 끊더니만, 잠시후 배포지국에서 어떤 남자가 전화하더군요. 신문 남은 개월수 선납하라, 14,000원까지 해주겠다 운운하더라구요. 내가 지금 흥정하자는거냐고 그럴수 없다고 하자, 윽박지르며, 화를 내더군요. 나 참 기가막혀서.... 남자가 전화해서 윽박지르고 협박하면 여자는 무서워서 예예할줄 알았나 봅니다. 세월이 얼마나 변했는데…
당신같은 사람이랑 더 말하기 싫다고 하고 제가 전화 끊었습니다.
저는 계약당시의 금액/기간 등에 전혀 위배하거나 신문대금을 미납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처음 조선일보와 구독자 간에 했던 계약조건을 유지하자는 것뿐인데, 조선일보 본사도 지국도 사과한번 한적도 없고 시정조치도 없을까요. 사전 양해도 전혀없었고....
저는 억울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제가 임의대로 계약 개월수도 조정할수 있는것 아닌가요?
기분같아서는 당장 신문배달을 중지 시키고 싶습니다. 계약위반은 저쪽에서 먼저했으니까요. 저도 할수 있어야 공평한것 아닌가요?
그 통화후에도 여러날이 지났건만, 조선일보 본사에서도 지국에서도 전화조차 없는 것이 더 괴씸합니다
제 개인에게는 고작 매달 3,000원 추가 인상이겠지만, 전국에 있는 조선일보 기존 독자들에게 아무 동의도 없이 이루어진 이번 인상으로 인해 조선일보는 30만원, 300만원, 3000만원의 추가 이익이 생겼겠지요. 시정 부탁드리구요. 앞으로는 절대로 고객의 계좌에서 임의대로 인상분을 인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금융사고가 빈번한 이 시국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체결된 계약에 한해서는 보호해 주십시오. 신문의 오랜 구독자로서 앞으로도 즐겁게
매일 아침을 신문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일은 해결해 주십시오.
기 납입된 인상분을 환불해 주시고, 계약기간 내에는 쌍방합의하에 금액을 인상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사회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개인계좌의 이체금액을 타인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그런 사기꾼에게 당한것 같은 기분나쁜 경험이 없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중앙일보의 경우 구독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할 경우 기존 독자에 한해서는 월 12000원으로 납부 가능하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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