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에게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큰 딸이 있습니다..
방송인들의 입놀림에 딸에게 설마 어떤 해가 돌아갈가봐 어느 대학이란 말은 빼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 큰딸은 사회에서 방송인들의 놀음에 장단맞추는 많은 선생님
들한테서 너의 아버지는 나쁜 놈이란 말을 세뇌받으며 자랐을 겁니다.
일일히 교육현장을 가보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딸이 이제 철이 들어 자신의 판단력을
가진 지금은 분명 우리 아빠는 어떤 사람이란걸 압니다.
사회와 방송의 장단에 감히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성장한 우리 딸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에겐 올해 유치원에 입학한 또 하나의 늦둥이 딸이 있습니다.
방송인들의 서슬에 눌려 느즈막에 갖게 된 딸입니다.
오늘 밤 잠자기전 그딸의 태도를 보니 유치원에서 너희 아빤 나쁜 아버지라는 말에 교육을 받고
한 닷새 다닌듯합니다. 이제 그 교육은 방송인들의 저에 대한 죽이기가 계속되는 한 적어도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렇게 15년간 이어지겠지요..
정의.. 도덕이란게 사치에 지나지 않는 우리 가족에겐 내일이란 의미가 그저 살아있음에
있습니다.
15년후를 우리 가족은 다시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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