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판사비리 > 강기갑 "판사께서 그렇게 꼼꼼하게 하셔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최근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된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판사께서 그렇게 꼼꼼하고 충분하게 심의를 하고 변호사나 검사보다 증인 심문을 더 많이 하셔서 (재판) 결과에 만족한다”고 재판부에 감사를 표했다.

강 의원은 19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올바르게 판단한 것을 정부 여당의 의도대로 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법부를 쥐고 흔든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사법부가 너무 정치화돼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강 의원은 “3권분립의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여당의 발상”이라며 “사법부가 절 감싸고 돌 이유가 없는데 오죽하면 이런 판단을 내렸겠느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당시 국회 폭력사태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폭력을 하거나 스스로 화가 나서 자제하지 못하고 펄쩍 펄쩍 뛰고 한 부분들은 개인적으론 반성을 하고 국민들께 사과를 드렸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강 의원은 올 지방선거와 관련, “전국적으론 기초단체장 후보 30명, 광역의원 후보 30명, 기초의원 후보 300명을 발굴하는 ‘3, 3, 3’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범야권에서 반 MB연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