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모두는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왜 우리는 부당하고 명백한 사실 앞에서 우리의 검찰은 몸을 사리는가?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무력하게 만들고 있을까? 지금도 서민의 작은 부정에 대하여는 가차없이 법의 잣대를 엄정하게 적용하고 있으나 유독 재벌이나 권력에 관한 한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현 상황을 우리모두는 지켜보면서 진정한 이 나라에 검찰이 있는가를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나라의 앞날에 한 가닥 희망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검찰이 과연 없는 것인가? 그 많은 인재 중에서도 특히 두뇌가 뛰어난 검사들이 유독 많음에도 이토록 허약하다면 굳이 우수한 두뇌를 가진 집단을 우리는 우러러 볼 필요가 있을까. 지금 한 예로 삼성의 로비 비자금과 관련하여 무수한 비난들이 쏟아지고 엄청난 사건들이 연일 폭로되고 있고 그것이 사실에 가깝다면 왜 시일만 보내고 있나 오늘날 첨단과학시대에 단 이틀 이면 거의 모든 금융관련자료를 파악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 국민들은 답답하다. 그 부당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히면 간단한 것을 시원하게 밝히지 못하고 또한 그 의지가 없으니 그런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갈수밖에 더 있는가 우리의 검찰수준이 이정도 수준이라면 이제 국민들은 그 누구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법의 심판이 똑같이 적용될 때 비로소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를 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는바. 우리의 경제가 조금은 늦게 가더라도 정도로 가야 삼풍백화점이나 대구 지하철대참사와 같은 엄청난 불행한 일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기에 혈안이되다보니 현재와 같은 경제논리에 앞이 막혀서 우리의 정의가 그 힘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법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모쪼록 두서 없는 글이지만 작은 시민의 소리라도 진정으로 필요하고 의지가 필요하다면 가슴을 열고 우리의 검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러한 용기 있는 검사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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