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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비난에 한국교회는 귀을 기울려야 한다.]개혁**

작성자 : 김인찬	2007-03-26 07:11:53

**[한국교회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는 도올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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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 [김인찬 목사]입니다.

한국교회 헌금이 대부분 사장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먼저 간단히 나열하면 [교회 운영비][ 목사사례비] 그리고 [구제비나 선교비]가 있다.
대부분의 열악한 교회는 [구제나 선교]를 못하는 실정이다.

일단은 교회가 커야 감당할 수 있는데 소형교회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원을 받아서 겨우 유지하는 실정이다. 특히 중형교회도 운영비등으로 말미암아 선교비등은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목사와 교회에서 일하는 자들의 생계를 모두 책임져야 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수많은 건물과 기관을 가지고 있기에 헌금으로 충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후원금 등)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과 함께 그 건물 안에서 종사하는 수만의 성직자들도 대부분 헌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치 한국교회는 성직 공화국 같은 실정이다. 필요이상의 목사와 교회 헌금의 대부분을 사장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정신없이 목사들을 계속 배출되고 있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사실 성직과 건물에 의해서 지출되는 헌금을 합산하면 한국교회 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큰 교회는 그나마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해외 선교를 어느 정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 선교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국내목회가 치열하기 때문에 국외로 나가는 자들은 대부분 선교사로 파송된다. 이래저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한국교회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굶게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물론 대형교회들은 자신이 속한 교단의 작은 교회들을 항상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대형교회도 선교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원인이 교회 안에 있게 된 것이다.
선교비의 대상이 국외로 사용되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도와줄 사람은 작은 개척교회와 목사들이 된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한다며 한국교회의 선교는 그 빛을 다하지 못하고 좌초될 것이다. 종교왕국을 만든 한국교회는 이제 성직자가 되는 것부터 철저히 자제할 필요가 있다. 성직을 마치 직업으로 생각하고 신학교에 들어가는 자들도 있다. 문제는 그렇지 않고 순수하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자들이 희생을 본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목회자들끼리 무한 경쟁에 돌입하였고 교회들끼리 경쟁하는 이러한 자본주의 한국교회는 스스로 소비하는 교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슈퍼마켓) 생산과 소비가 교회에서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만든 일차적인 책임은 교단이며 교파이다.

서로 경쟁적으로 숫자를 키우고 교회수를 늘리려는 욕심으로 진행된 것도 사실일 것이다. 사실 한국교회의 헌금이 대부분 사장되고 있는 그 책임의 원인은 교회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교단은 그 안에 신학교를 두고 있다. 교단이 수급을 잘하지 못한 결과 목사들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고 교회는 수없이 개척되었다. 그런데도 성도들의 수는 여전히 그대로라는 것이다. 그럼 그 많은 예산이 다 어디고 사라졌다는 말인가? 결국 교회유지만 하고 만 것이다.

성경은 달란트를 받은 자가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 징계를 받는다고 교훈한다.
그러한 징계가 한국교회가 아니고 누구라는 것인가? 이제 성경적인 원리로 교회를 세워서 선교의 빛을 비추는 한국교회가 되어야할 것이다.

먼저 제한하고자 하는 것은 지 교회들이 스스로 통폐합해야 한다. 지금 개척교회들은 절박한 상태일 것이다. 일단 규모가 어느 정도 되어야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목사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종이므로 사례를 즉각적 통일하면서 작고 열악한 교회들을 합병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큰 교회목사는 먹고 사는 것이 전혀 걱정 없지만 작은 교회 목사들은 당장 먹고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타락한 죄악의 모습인 것이다. 누가 이 현실을 신앙의 열매로 인정하겠는가?

목사사례 통일의 명분은 성경적으로 합당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바울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려고 힘썼던 것이다. 이런 것은 오늘날 목사들이 사례를 통일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교회통일이 되려면 먼저 사례통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목사사례가 통일된다는 것은 자본주의 교회를 과감히 포기하고 하나의 교회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목사사례 통일이 시급한 이유는 그들에게 생계를 보장해주려는 목적보다 더 이상 무분별한 목회자 양성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목회자 사례를 가지고 골고루 나누면 사실상 많은 액수는 아닐 것이다.
결국 교단은 목회자의 수를 어쩔 수 없이 조절해서 목사를 배출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적정한 신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교단과 신학교는 배출만하면 끝이다.
그 다음은 능력껏 알아서 먹고 살라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원리는 세상의 원리이다.
세상에서 좋은 학교를 나오면 생계가 보장이 된다.
지금 교회가 그렇다. 학교도 따지고 출신도 따지고 학위도 따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들은 작은 교회에서 적은 사례로 생계를 연명하거나 혹은 개척교회를 세우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다.(어떤 이는 그만두고 세상직업을 가진다)

교회는 한정이 되어있고 나오는 성직자의 수는 많다보니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 목회자가 비어있는 교회를 두고서 공공연히 돈이 오가는 실정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타락한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상태로 계속가야 된다고 주장하거나 혹은 현실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이 먼저 회개해야할 것이다.

사례통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자본주의 구도로 교회가 이미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주인은 실제로 목사도 아니고 교단도 아니다. 교인이 주권을 법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로교는 교인에 의해서 대부분 목사가 임직된다.

앞으로는 더욱더 그럴 것이다.(강화될 것이다)
오늘날 민주사회의 발전에 의해서 그 영향을 교회도 강하게 받고 있다.
교인들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이제는 적극적인 자세로 교회의 운영에 직접 참여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참여 민주주의 교회=교인들을 위한 교회로 만드는 것을 개혁으로 주장)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통일은 사실상 성경적인 교회를 내세우는 정당성을 가지고 개혁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목사사례 통일이다. 그 다음은 교회연합이다. 그 다음은 연합된 교회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개혁된 아름다운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마치 카톨릭의 일치된 모습과 같이 하나의 교회로 나타난다는 것이다.(교황정치는 반대)
교회의 정치는 카톨릭과 같이 하나 된 정치가 본래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누가 지금의 한국교회 상태를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는 위인이 있겠는가?
특히 자본주의 사상에 의해서 수천갈래로 나누어진 교회를 성경적인 교회의 발전이라고 주장할 수 있냐는 말이다. 교회가 민주화되면 당연히 경쟁이 되면서 나누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 부흥을 했다고 인정한다.(감리교나 다른 교파보다)

그것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과 발전이 아니라면 그 부흥은 오히려 앞으로 개혁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다리를 세울 때에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그 다리는 힘이 없고 결국 무너지는 것이다. 이미 비성경적인 정치가 교회에 정착이 된 것이 가장 큰 개혁의 대상이다.

한국교회는 이렇게 사상적으로 성경과 정반대되는 민주주의 정치가 교회의 통일을 굳게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목사들끼리 경쟁하고 사례의 수준도 각각 천차만별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고 또 일부목사들은 스스로 축복받았다고 자화자찬을 했던 것이다.

이렇게 냄새나는 일이 한국교회에서 벌어진 것이며 이것이 죄악들이다. 당연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교회에서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현상이 교회에서도 그렇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정치를 이제는 과감히 믿음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다.
먼저 성경적 정치의 원리를 찾아보자 교회가 무엇인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서로 나눌 수 없다. [교파와 교단]으로 나누어져서 각각 예배를 드리고 성찬을 행하는 모습은 그리스도의 몸을 스스로 부정하려는 행위이다.

본래 이렇게 가르쳐도 안 되고 행할 수도 없는 일이 한국교회에서 벌어진 것이다. 자본주의는 한 몸이 아니며 또 한 몸이 될 수도 없다. 경제력으로 나누어지고 지역으로 나누어지고 국가별로 나누어진 것이다. 자본주의는 모두를 개인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서로를 분리해서 이해하는 원리이다.(국민의 주권은 개인의 주권으로부터 출발)

그러나 교회는 개인이 아닌 위에서부터 출발한다. 교회는 처음부터 한 몸이라는 통일된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듯이 목사들도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지금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교회를 한 몸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오만한 태도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상은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저급한 사상 혹은 다른 사상을 가진 자들과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보수주의 태도이다. 과연 이것이 성경적인가?
초대교회 사도들도 각각 생각이 달랐을 것이다. 이해하는 수준도 달랐을 것이다. 그래도 교회를 나누지 못한 것은 하나 된 사도였기 때문이다. 사도가 하나라는 것은 그 사도를 세운 자가 여럿이 아닌 유일한 그리스도라는 사실이다.

머리되신 그리스도는 모든 교회를 항상 위에서 주장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을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성령으로) 그리스도는 모든 교회(성도)를 주장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모든 성직자들도 주장한다.(헌금까지도) 그 출발이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출발된 성직은 나누어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직자들이 나누어지는 것은 그리스도를 나누는 것이며 교회가 나누어지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교회를 나누려는 것인가?
그 사상이 교리라면 교리가 그렇게 주장하는가? 정말로 묻고 싶다.
이단이 아닌 이상 함께하는 것이 형제이다. 성경을 살펴보자. 형제와 화목하고 나서 제사를 드리라고 예수께서도 가르치셨다.(형제와 화목이 없이 제사가 될 수 없다는 것)

그런데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자들이 서로 싸우고 다투고 심지어 고발하고 지 교회를 나누고 그것도 모자라서 폭행을 행하는 이러한 일이 한국교회에서 종종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극적인 현실이다. 마치 하나님의 심판을 비웃기라고 하려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잠깐 옆으로 빠지시라고 부탁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다투는 망아지와 같은 자들이 된 것이다.

이제 교회는 그리스도로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교회는 개혁되어야한다. 과거 종교개혁의 정당성이 오직 성경이었다.
역시 오늘날 교회를 통일하는 것도 오직 성경적인 교회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양심은 그리스도의 몸만큼은 우리 스스로 나누지 말자는 것이다.

개혁의 정당성은 충분하다.
자본주의도 아니고 분파정치도 아니다. 회중정치도 아니다. 교황정치는 더더욱 아니다.

유일한 교회의 정치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모습 그대로 이 세상에서 한 몸으로 나타나야 된다.() 예수는 사도를 세웠고 사도는 감독과 장로와 집사를 세웠다.(안수의 원리와 개인으로 세움) 그리고 지역적으로 하나 되었기에 지역교회가 초대교회이다.(직분자의 수가 극소수)

우리가 주장하려는 것은 단순히 과거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이 개혁의 정당성이다. 교회는 예수의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일치시키자는 주장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교회는 이미 처음부터 일치되어서 출발했다. 그것을 나눈 것이다. 한 몸으로 출발된 교회를 나누고 그 정당성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교회정치를 믿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 다양한 정치가 한국교회의 분열의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분리주의와 보수주의는 이렇게 서로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성경은 보수주의 교회를 만들지 않았다.
지역교회가 하나 되는 것 그 자체가 보수교회가 아니다. 그 안에는 보수도 진보도 중도도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보편주의다. 이것은 누구나 하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인종과 나이와 국가와 모든 경계를 넘어서서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것이 교회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모든 교회의 머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흑인을 차별하지 않고 백인을 우월하게 보지 않는다.
그런데 과거 교회는 차별을 했다. 이러한 차별은 교회의 보편성을 스스로 거부한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는 다양한 사상과 그 사상에 의해서 교회들이 각각 모이게 된 것이다.

이런 모임이 바로 교회의 보편성을 해치고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었던 것이다. 사상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닌 그 사상을 이용해서 교회를 나누려는 자들이 악한 자들인 것이다.

이제 사상으로 나누지 말고 그리스도로 모이자.
만약에 사상으로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대한민국 전체국민들에게 사상을 가르쳐서 모두 교회가 될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발상과 같다.

그러나 교회와 구원의 원리는 오직 믿음의 원리이다. 교회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원리는 어떤 지구상에 있는 교회의 교리도 이를 능가하지 못할 것이다.

다신 헌금을 논한다면 교회는 소비교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회는 자본주의 회사처럼 투자하고 걷어 들이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오직 투자만 있을 뿐이다. 그것도 하늘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늘에 투자하는 교회가 참으로 하늘에 속한 교회의 모습니다.

교회가 땅에 있지만 하는 일은 땅의 일이 아닌 하늘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땅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하늘의 명령대로 행해야 한다. 지금처럼 종교왕국을 만들고 소비하는 종교는 이 지구상에 기독교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이방의 종교와 같이 나타나면 되겠는가?

또 한 가지 제안하고자하는 것은 목사들이 할 수만 있으면 직업을 갖는 것이다.
사역자들이 직업을 갖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바울도 간간히 그랬다.
이제 목사의 위치도 과감히 수정되어야 한다. 지금의 목사는 규모면에서 초대교회 감독의 위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초대교회 감독의 위치는 갈라지지 않는 한 지역의 감독이었다.
그들의 위치는 한도시를 대변하고 있었던 것도 역사적 사실로 드러났다.(에배소, 고린도 등)
결국 초대교회의 감독과 오늘날 수없이 많은 목사들의 위치는 비교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

오히려 오늘날의 목사는 교회 안에서 일하는 일반적인 교사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목사=감독]이 아닌 [목사=교사]와 같은 위치가 정당한 위치일 것이다. 아마 그 위치도 한국교회에서는 많다고 볼 수 있다. 수없이 갈라진 교회에서 수많은 목사들이 각각 활동하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인 일이다. 그 모든 목사들이 실제로 교회의 지도자라는 것이다.

지역교회로 통일 된다며 모든 목사들을 교육현장에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연약한 성경의 지식을 가진 주일학교 교사들보다는 월등히 낫다는 것이다.
지역교회로 나타난다면 이렇게 엄청난 자원(목사)을 활용할 수 있는데도 교회가 나누어짐으로 말미암아 각각 소수만을 가르치고 있는 비생산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목사들에게도 교회헌법을 바꾸어서 직업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목사가 되면 마치 세상일과는 인연을 맺지 말라는 식으로 불교적인 생각을 심어주었다.
그래서 목사가 되면 넥타이 메고 굶어도 직업을 갖지 않는 것을 신앙의 미덕으로 삼은 것이다. 이 얼마나 미련한 생각인가?

목사도 사람이다.
그런데 목사는 주의 종이기에 직업이 없어야 되고 교인들은 목사를 책임져야 된다는 논리로 말미암아 한국교회는 종교왕국을 만들었다. 결국 헌금의 대부분이 이렇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목사들에게 직업을 갖도록 허용하는 교단과 교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직업을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보고서 선발해야 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서 먹고 살기 힘드니까 목사나 되어야겠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
물론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빗대어서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학교는 마땅히 들어가기 힘드니까 신학교에 가는 자들도 있다.

어떤 이는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신학교에 들어간다.
실제로 신학교에 들어가려면 세상의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흔히 받아들인다.
그러다가 목회가 힘들고 교회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 이제는 할 것이 없어서 택시기사를 하거나 정수기를 팔거나 심지어 막노동을 하는 자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이렇게 부실한 교회의 운영으로 많은 사람의 인생을 어렵게 만든 것도 교단의 책임이다.
꼭 목사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고는 버려야한다. 목사의 위치는 초대교회 감독의 위치가 결코 아니다. 그 위치는 일반 교사의 위치로 과감히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의 학교를 보자. 모두가 다 교장인가? 결코 아니다. 교장의 위치는 그 범위로 결정된다. 그런데 학교에 있는 일반교사들이 우리도 교장과 같다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초대교회의 감독은 교장의 위치보다 더 큰 지역을 당당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시장의 위치정도) 초대교회의 장로 정도면 교장의 위치일까? 아마 그보다 더 큰 범위였을 것이다.

사실 오늘날 목사를 신령한 목사로 인정해주는 자들은 매우 드물다.
본래 귀하면 가치 있게 보고 흔하면 그렇지 않게 보는 것이 이 악한 세상의 이치이다.
오늘날 목사들은 명함도 내지 못한다고 들었다. 이는 그 수가 얼마나 많다는 것을 짐작한다. 특히 자질의 문제도 있다. 과거 세상 사람들은 목사의 위치를 매우 높게 보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나 맘대로 들어가는 것이 그 길이다.

자신들의 주변에도 흔히 있는 직분이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초등학교 교사보다 낮게 여기는 성도가 있어서 분통이 터질 뻔한 일도 있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을 마치 자기 동네 이장보다 못하게 여기는 성도들을 보게 되면 더더욱 억울하다는 생각이 될 것이다. 그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자를 그렇게 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그렇게 대하는 것과 같다.

이제 목사들은 과감히 교회를 섬기면서 세상의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인가? 헌금만으로 유지하려는 시대는 이제 더 이상 포기해야한다. 목사들은 바울과 같이 과감히 세상에서 일하면서 교회에서 봉사하는 투잡이 되어야 한다. 하나는 세상의 일이며 하나는 교회의 일이다.

큰 교회의 목사들이야 별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목사들은 이제 성도들의 헌금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이 시대의 용감한 믿음의 결단이다.

특히 목사들에게 직업을 알선하여주는 교단과 교파가 되어야 하며 나아가서 성도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헌금으로 하루에 3만 명인지 혹은 5만 명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굶어 죽는 자들을 위해서 쓰여야 한다. 우선 그들을 모두 살릴 수 있고 그들의 영혼과 그 가족의 영혼을 구할 수 있는 신령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좋은 나라이다.

지구촌에는 하루 일당이 2천원, 3천원 밖에 되지 않는 나라도 있다.
우리가 이런 좋은 환경 속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한국교회의 헌금은 세계선교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목사인 교사가 그렇게 하는데 성도들이 반대할 이유가 있겠는가?

오히려 그렇게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목사를 보고 성도들도 영혼의 복을 위해서 따라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난해지자.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물질을 그리고 하늘에 보화를 쌓아두는 일에 모두 함께 나서야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늘을 믿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거듭난 교회가 되려면 스스로 가난해지는 것을 지도자들이 먼저 보여주고 성도들에게는 참 하늘의 복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백번의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큰 것이다. 이렇게 교회에서 소비되는 두 축인 목사의 사례와 그리고 수많은 건물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한국교회의 통일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도들은 교회 안에 있는 수많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과소비했던 그 모든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소비하는 온갖 것들을 포기하고 선교를 위해서 집중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의 개혁은 목사들의 전적인 책임이 따른다. 그들이 먼저 일어나야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 동안 방만했던 것도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그런데 앞으로 이대로 가자는 것은 스스로 개혁의 걸림돌이 되려는 것뿐이다.

우리의 선택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주님나라에 가기 전에 목사들은 먼저 교회를 통일시키고 자신의 몫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 개혁을 하늘에서 원하는 것이며 우리의 상급으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누가 이 시대의 개혁의 일꾼으로 나설 것인가?

(2007년 3월 25일 김인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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